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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독일 전투기, 발트해 상공 대치…러 "영공 접근 차단"

송고시간2021-07-2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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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Su-27M 전투기
러시아 Su-27M 전투기

[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전투기가 22일(현지시간) 발트해 상공에서 독일 전투기와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통제센터는 이날 발트해 상공에서 러시아 영공으로 접근하던 독일 공군기를 전투기를 출격시켜 격퇴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발트해 상공에서 러시아 영공으로 근접하는 비행체가 포착돼 비행체 확인과 영공 침입 차단을 위해 발트함대 소속 수호이(Su)-27 전투기를 출격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비행체가 독일 공군의 유로파이터 타이푼 FGR 4 전투기임을 확인하고 발트해 상공에서 저지 비행을 펼쳤다"면서 독일 공군기가 러시아 영공 반대쪽으로 방향을 튼 뒤 Su-27도 주둔 기지로 귀환했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독일 전투기의 러시아 영공 침범은 허용되지 않았다면서, 러시아 전투기의 비행은 국제 공중 이용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공군기들은 자국 국경에 인접한 서부 발트해와 남부 흑해, 극동 베링해 등의 상공에서 미국·영국을 비롯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 공군기들과 자주 대치하고 있다.

러시아가 서방 공군기들의 영공 접근을 막기 위해 자국 전투기들을 비상 출격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공군 소속 타이푼 FGR 4(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영국 공군 소속 타이푼 FGR 4(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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