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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우 한국호머 회장, 나눔의 삶 담은 자서전 발간

송고시간2021-07-2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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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는 이종우(82) 한국호머 회장이 나눔 철학을 담은 자서전을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장이 자신의 호인 '송암(松岩)'에서 제목을 따 '바위에 뿌리내린 소나무'(영남대학교출판부)를 출간해 지난 21일 천마아트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영남대에 따르면 이 회장은 역경을 이겨낸 성공한 기업가로 나눔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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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에 뿌리내린 소나무'…영남대 정규강좌에 활용하기로

(경산=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영남대는 이종우(82) 한국호머 회장이 나눔 철학을 담은 자서전을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종우 한국호머 회장 자서전 출판기념회
이종우 한국호머 회장 자서전 출판기념회

[영남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회장이 자신의 호인 '송암(松岩)'에서 제목을 따 '바위에 뿌리내린 소나무'(영남대학교출판부)를 출간해 지난 21일 천마아트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영남대에 따르면 이 회장은 역경을 이겨낸 성공한 기업가로 나눔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왔다.

1938년 일본에서 태어나 광복 이후인 1946년 경북 김천으로 온 뒤 한국전쟁으로 힘들고 가난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정규교육을 받지 못하고 공군 전역 후 군무원으로 일하던 1964년 영남대 기계공학과에 늦깎이로 입학해 주경야독했다.

1977년 경량철골과 칸막이 자재 생산 전문업체인 한국호머를 설립해 건축 자재 국산화와 산업 발전을 이끌었다.

기업인으로서 성공에도 이 회장은 10년이 넘은 중형차를 직접 운전하며 '모음이 아니라 나눔이 삶의 가치를 결정한다'는 신념을 실천하고 있다.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후배를 위해 2002년 영남대에 '송암장학회'를 설립해 그동안 12억원이 넘는 장학기금을 내놨다. 2019년에는 모교를 위해 50억원 상당 부동산을 기탁했다.

송암이종우장학재단을 설립해 전국 고등학교와 대학에도 장학기금을 전달하는 등 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지난해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기도 했다.

이 회장은 "기업인으로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와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그렇게 창출된 가치를 내가 살아가는 사회와 함께 나누는 사회적 책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이 회장이 쓴 260여쪽 분량 자서전을 정규 교양 강좌에 활용할 예정이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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