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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정부 "백신센터서 빈 주사기 접종 확인…간호사 실수"

송고시간2021-07-2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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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말레이시아 국가 백신접종 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채우지 않은 '빈 주사기'로 접종했다는 신고 여러 건 가운데 1건이 사실로 확인됐다.

23일 하리안메트로 등에 따르면 카이리 자말루딘 아부바카르 과학기술혁신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케다주에서 빈 주사기로 접종한 사례가 확인됐다"며 "간호사는 너무 지쳐서 태만했음을 인정했고, 징계를 받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처음에 빈 주사기로 접종했는지 불분명해 추가로 백신접종을 받은 사례도 두 건 있다"며 "의료진의 과실로 인한 사건들에 대해 사과드린다. 우리는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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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하루 50만명 달성…하루 확진자 1만5천명으로 늘어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말레이시아 국가 백신접종 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채우지 않은 '빈 주사기'로 접종했다는 신고 여러 건 가운데 1건이 사실로 확인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하는 말레이시아 의료진
코로나19 백신 접종하는 말레이시아 의료진

[신화통신=연합뉴스]

23일 하리안메트로 등에 따르면 카이리 자말루딘 아부바카르 과학기술혁신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케다주에서 빈 주사기로 접종한 사례가 확인됐다"며 "간호사는 너무 지쳐서 태만했음을 인정했고, 징계를 받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처음에 빈 주사기로 접종했는지 불분명해 추가로 백신접종을 받은 사례도 두 건 있다"며 "의료진의 과실로 인한 사건들에 대해 사과드린다. 우리는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이리 장관은 "지금까지 '빈 주사기 접종 의혹' 13건이 경찰에 신고됐다"며 "대부분 거짓으로 드러나거나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앞으로 시민들이 백신접종 순간을 동영상을 찍어 기록하는 것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카이리 장관은 "제발 이번 사건의 맥락을 이해하고, 하루에 50만명 백신 접종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일하는 수천 명의 간호사, 의사, 최일선 종사자들의 진실성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빈 주사기 접종' 문제와 백신 밀거래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카이리 장관 "빈 주사기 접종은 실수…사과드려"
카이리 장관 "빈 주사기 접종은 실수…사과드려"

[트위터 @Khairykj]

말레이시아는 5월부터 확진자가 급증해 봉쇄령을 발동했지만, 쿠알라룸푸르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꺾이질 않고 있다.

이달 13일부터 계속 일일 확진자가 1만명 이상이며, 이날 또 1만5천573명이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98만여명이고, 누적 사망자는 7천여명이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인구 3천200만명 가운데 예방 접종률 70%를 달성해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며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날 하루에만 50만7천50명이 백신을 맞아 일일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1차 접종자는 1천92만명, 이 가운데 2차 접종자는 510만4천명이다.

말레이 22일 하루 백신접종 50만7천50명
말레이 22일 하루 백신접종 50만7천50명

[말레이시아 보건부]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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