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52명 신규 확진…델타변이 확인 헬스장 관련 2주만에 102명
송고시간2021-07-24 08:05
감염경로 모르는 확진 증가…방역 당국 14명 역학조사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2명 늘었다.
24일 대구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만1천252명으로 전날보다 52명이 더 나왔다.
거주지별로 북구 15명, 달서구 10명, 동구 6명, 수성구·남구 각 5명, 중구 4명, 서구 3명, 달성군 2명, 경산·울산 각 1명이다.
이 가운데 5명은 기존 바이러스보다 확산 속도가 2.7배가량 빠른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확인된 수성구 범어동 헬스장 관련이다. 누적 확진은 102명이다.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로 단 2주 만에 100명을 넘겼다.
중구 동성로 클럽 골목에 있는 A, B 주점 관련으로도 각각 4명과 1명이 더 확진됐다. 누계는 각각 70명과 34명이다.
북구 대현동 PC방을 비롯해 PC방 두 곳과 관련해서도 각각 1, 2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달서구 한 노래방에서도 4명이 확진됐다.
또 기존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성구 수성동 중학교, 수성구 범어동 음식점, 달서구 자동차 부품회사, 북구 산격동 유흥주점, 구미 유흥주점과 달서구 소재 학교 관련 확진자도 1명씩 나왔다.
14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 중이고 2명은 이들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13명은 남양주, 속초, 대구 등지에 있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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