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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회식 시청률 17.2%…'평창 총감독' 송승환 내세운 KBS 1위

송고시간2021-07-2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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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1년 연기 끝에 열린 2020 도쿄하계올림픽 개회식의 지상파 3사 시청률 합이 17%를 넘어섰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0분부터 11시 50분께까지 KBS 1TV, MBC TV, SBS TV가 중계한 올림픽 개회식 시청률 합은 17.2%로 집계됐다.

KBS는 송승환 전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과 이재후 아나운서를 해설위원으로 내세워 각 프로그램에 담긴 메시지와 배경을 명쾌하게 설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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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국 소개에 부적절 그래픽 사용한 MBC는 4%로 3위

KBS 1TV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 중계
KBS 1TV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 중계

[K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1년 연기 끝에 열린 2020 도쿄하계올림픽 개회식의 지상파 3사 시청률 합이 17%를 넘어섰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0분부터 11시 50분께까지 KBS 1TV, MBC TV, SBS TV가 중계한 올림픽 개회식 시청률 합은 17.2%로 집계됐다. 방송사별로는 KBS 1TV 8.4%, SBS TV 4.8%, MBC TV 4% 순이었다.

전날 실시간 시청률 조사회사 ATAM 집계에서는 시청률 합은 17.44%, 채널별로는 SBS TV 6.49%, KBS 1TV 5.9%, MBC TV 5.05% 순이었다.

KBS는 송승환 전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과 이재후 아나운서를 해설위원으로 내세워 각 프로그램에 담긴 메시지와 배경을 명쾌하게 설명해냈다.

특히 송 해설위원은 주 경기장 바닥을 수놓은 영상이 보이자 "올림픽에서 무대 바닥은 이제 바닥이 아니라 배경이다"라고 설명하고, 후지산을 본뜬 모형이 비춰질 땐 일본식 정원을 예시로 들며 "일본은 축소 지향적인 특성이 있다"면서 평창올림픽 당시 자신의 경험과 일본 문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해설을 이어갔다.

이 아나운서도 스포츠 방송 베테랑답게 각국 선수단을 소개하며 이전 올림픽에서의 전적과 이번 올림픽에서 주목해야 할 종목과 선수 등을 명료하게 짚어줘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SBS TV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 중계
SBS TV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 중계

[S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BS는 일본 도쿄 신주쿠 국립경기장을 재현한 버추얼 스튜디오에서 최기환·주시은 아나운서, 주영민 기자가 해설진으로 나서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방송으로 차별화를 뒀다.

각국 선수단을 소개하면서 재치가 돋보이는 국가별 출사표를 내세웠는데, 북마케도니아는 "알렉산더 대왕의 후예들입니다", 아랍에미리트는 "석유 부국의 자존심을 걸고", 아일랜드는 "오로라처럼 화려하게 빛나고 싶어요". 콜롬비아는 "커피 향만큼 강렬한 존재감 과시할게요" 등의 자막과 함께 등장했다. 다만 해설진의 일부 발언은 너무 가볍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SBS는 또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를 소개할 때는 각국의 위치를 보여주는 그래픽이 독도에서 출발하는 방식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MBC TV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 중계
MBC TV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 중계

[M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MBC는 허일후·김초롱 아나운서가 해설위원으로 나서 차분한 분위기로 개회식 현장을 전했으나, 부적절한 그래픽으로 논란을 빚어 방송 말미 사과하기도 했다.

MBC는 우크라이나 선수단 소개 사진에는 체르노빌 원전 사진을, 엘살바도르 선수단 소개 사진에는 비트코인 사진을, 아이티 선수단을 소개할 때는 '대통령 암살로 정국은 안갯속'이라는 자막과 함께 시위 사진을 사용해 비판받았다. 이외에도 노르웨이는 연어, 이탈리아는 피자 사진을 국가 소개에 사용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stop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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