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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기본소득 푼돈? '코로나 장발장'에게 생명수"

송고시간2021-07-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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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청년 200만원, 그외 전국민 100만원 기본소득 지급"
이재명, "청년 200만원, 그외 전국민 100만원 기본소득 지급"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7월 2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차기 정부 임기 내에 청년에게는 연 200만 원, 그 외 전국민에게 100만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4일 자신의 정책공약인 기본소득에 대해 "송파 세 모녀나 코로나 장발장에게는 생명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전날 밤과 이날 오전 연달아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일부에서는 기본소득이 겨우 1인당 월 8만 원밖에 안되는 푼돈이라는데, 4인가족 기준으로 32만원이고 1년이면 약 400만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부동산 불로소득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금으로 환수해 전 국민에게 돌려주자는 제 제안에 대해 '기본소득은 노동소득이냐'고 묻는다"며 "당연히 아니다. 이런 것을 이전소득이라고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설마 윤석열 후보처럼, 차라리 세금 내지 말자고 하는 얘기인가"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전국민 외식수당'이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도 "분기별 지급을 굳이 월로 쪼개 비난하며 국민을 선동하는 구태정치"라고 받아쳤다.

그는 "감사원장 때도 이번처럼 목적을 갖고 왜곡하는 그런 식의 감사를 했나"라며 "첫 술 밥에 배 안부르냐고 칭얼대는 어린아이가 생각나 불편하다"고도 했다.

이 지사는 "우리 당에서도 다양한 평가가 나온다. 기본소득이 대안이 아니라면, 어떤 대안을 가졌는지 말해달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색깔론, 사실 왜곡, 정치적 공세는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역대 대선에서 정책논쟁이 이처럼 뜨거웠던 적이 있나 싶다. 논쟁은 언제든 환영한다"고 말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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