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인터뷰] 김두관 "PK후보라야 이겨…이낙연은 꽃길만 걸어"

송고시간2021-07-25 06:00

beta
세 줄 요약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김두관 의원은 25일 경선 경쟁자인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꽃길만 걸어오신 분"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는 호남에서만 국회의원 4선을 했던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 대선승리 방정식은 40대와 호남으로부터 강력한 지지를 받는 PK(부산·경남) 후보여야 한다. 내가 적임자"라며 "(영남이 고향인) 이재명 지사는 영남에서 정치를 하지 않았다. 지역 대표성을 얻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이스트에이드®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차기 대선, 지역균형발전 마지막 기회"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김두관 의원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김두관 의원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김두관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1.7.2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강민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김두관 의원은 25일 경선 경쟁자인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꽃길만 걸어오신 분"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는 호남에서만 국회의원 4선을 했던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무총리로서도 그렇게 성과를 낸 것 같지 않다"며 이 전 대표 재임 시절 부동산 정책실패를 꼽았다.

4월 재보선 참패에 대해서도 "당시 과감한 개혁을 안 하시더라"며 "적통 논쟁에 합류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 전 대표는) 좀 아쉽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 정책에 대해서도 "현실성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 의원은 "정책적으로 의미가 있으려면 한 달에 50만원 정도는 주어야 하는데 이 경우 아동수당이나 기초생활수급 등 복지 체제를 전면 개편해야 한다"며 "재원을 마련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낮은 지지율을 끌어올릴 방안을 묻자, 김 의원은 "본선 경쟁력을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 대선승리 방정식은 40대와 호남으로부터 강력한 지지를 받는 PK(부산·경남) 후보여야 한다. 내가 적임자"라며 "(영남이 고향인) 이재명 지사는 영남에서 정치를 하지 않았다. 지역 대표성을 얻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국가균형발전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기본소득 재원 수십조원이 있다면 차라리 PK, TK 충청, 호남권 등에 수준 높은 대학과 병원을 짓는 데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산업정책이 지방균형발전과 연계돼야 한다"며 "광주·전남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해 결혼해 육아까지 하는 데 아무 지장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획재정부의 예산 편성기능을 청와대로 가져오겠다고도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번 대선은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만약 차기 정부에서조차 이 과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지방은 평생 서울의 부스러기만 뜯어먹고 살아야 하는 처지가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중심제인 현 정치 체제 아래에서는 대통령의 의지가 제일 중요한데, 저는 그런 비전을 가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kmk@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