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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지켜달라' 김경수 발언 놓고…이재명-이낙연 또 충돌

송고시간2021-07-2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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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측이 드루킹 사건 유죄 판결로 곧 수감되는 '친문 적자'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이낙연 캠프가 이 전 대표와 김 전 지사의 통화내용을 공개한 게 발단이 됐다.

캠프 상황본부장인 최인호 의원은 지난 23일 페이스북에 이같이 전하면서 "이렇게 김경수, 이낙연, 문 대통령, 당원들은 하나가 됐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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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댓글 여론 조작' 사건에 연루돼 징역 2년이 확정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7월 21일 오전 경남도청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드루킹 댓글 여론 조작' 사건에 연루돼 징역 2년이 확정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7월 21일 오전 경남도청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측이 드루킹 사건 유죄 판결로 곧 수감되는 '친문 적자'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친문 지지층 표심을 사로잡기 위한 '적통 경쟁'의 연장선인 셈이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와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5월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엄수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도식'에 앞서 노 전 대통령 사진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와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5월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엄수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도식'에 앞서 노 전 대통령 사진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낙연 캠프가 이 전 대표와 김 전 지사의 통화내용을 공개한 게 발단이 됐다.

김 전 지사가 "(문재인) 대통령님을 잘 부탁드린다,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고, 이 전 대표가 "어떠한 일이 있어도 대통령님을 잘 모시겠다"고 화답했다는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지금의 어려움을 잘 이겨내면 국민의 신임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김 전 지사 말에는 "제가 버티는 것은 잘 하지 않나"라고 답했다고 한다.

캠프 상황본부장인 최인호 의원은 지난 23일 페이스북에 이같이 전하면서 "이렇게 김경수, 이낙연, 문 대통령, 당원들은 하나가 됐다"고 썼다.

김경수 경남지사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6월 17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청에서 열린 '경상남도·경기도·경남연구원·경기연구원 공동협력을 위한 정책 협약식'에 앞서 주먹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경수 경남지사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6월 17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청에서 열린 '경상남도·경기도·경남연구원·경기연구원 공동협력을 위한 정책 협약식'에 앞서 주먹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재명 캠프는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다.

후보 수행실장인 김남국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서 "사적 대화를 녹취록 작성하듯 한 문장, 한 문장 자세하게 공개한 것 자체가 비상식적"이라며 "김 지사 위로를 위한 대화 내용을 마치 선거에 이용하듯 하는 것이 적절한가"라고 썼다.

김 의원은 "더 부적절한 것은 일부러 '문심'이 여기 있다는 식으로 오해하게 하려고 했다는 것"이라며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엄정한 정치적 중립을 지켜왔다. 이런 방법으로 대통령을 경선에 끌어들이는 것이 과연 대통령을 지키는 일인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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