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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 의원 "이재명, 호남을 지역주의 첨병으로 규정"

송고시간2021-07-2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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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병훈(광주 동남을) 의원은 24일 호남 출신 후보 확장성의 한계를 거론한 이재명 경기지사의 언론 인터뷰와 관련, "호남을 지역주의 첨병으로 규정했다"고 반발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는 대한민국에 게토를 만들 생각이십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지사의 발언을 비판했다.

그는 "단편적인 역사 인식에 근거한 발언으로 호남을 통합이 아닌 분열을 조장하는 지역주의 첨병으로 규정하고 통합의 민족사에서 배제시키려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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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 의원
이병훈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민주당 이병훈(광주 동남을) 의원은 24일 호남 출신 후보 확장성의 한계를 거론한 이재명 경기지사의 언론 인터뷰와 관련, "호남을 지역주의 첨병으로 규정했다"고 반발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는 대한민국에 게토를 만들 생각이십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지사의 발언을 비판했다.

게토는 과거 유대인이 모여 살았던 지역으로 소수민족이 사는 빈민가를 이르기도 한다.

그는 "이 후보가 '한반도 5천년 역사에서 백제(호남) 이쪽이 주체가 돼서 한반도 전체를 통합한 때가 한 번도 없었다'고 한 기사를 봤다"며 "이 발언은 세 가지 점에서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그는 "단편적인 역사 인식에 근거한 발언으로 호남을 통합이 아닌 분열을 조장하는 지역주의 첨병으로 규정하고 통합의 민족사에서 배제시키려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차별과 혐오의 정서를 공공연하게 드러낸 발언, 국민 마음에 게토를 만들어 4기 민주 정부 창출을 위한 당의 정신을 위배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지지를 선언한 이 의원은 최근 이 지사의 '영남 역차별' 발언 논란 당시에도 지방의원들과 함께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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