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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신형욱 감독 "신재환·류성현 기술 훌륭해 모두 금메달 가능"

송고시간2021-07-24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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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을 이끄는 신형욱(40) 감독은 "도마와 마루운동 모두 결선에서 금메달을 노려볼 수 있다"며 남은 기간 두 선수가 완벽하게 착지할 수 있도록 훈련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신재환(23·제천시청)은 2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단체전 예선 도마에서 1, 2차 시기 14.866점을 획득해 전체 1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신 감독은 "신재환이나 류성현 모두 해당 종목에서 가장 높은 난도의 기술을 펼친다"며 "결선까지 남은 기간 정확하고 완벽하게 착지하는 연습에 집중한다면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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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환 도마 1위·류성현 마루운동 3위로 결선 진출…최대 경쟁자 모두 탈락 '이변'

[올림픽] 훈련하는 신재환
[올림픽] 훈련하는 신재환

(도쿄=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21일 오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훈련에서 신재환이 도마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1.7.21 jieunlee@yna.co.kr

(도쿄=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을 이끄는 신형욱(40) 감독은 "도마와 마루운동 모두 결선에서 금메달을 노려볼 수 있다"며 남은 기간 두 선수가 완벽하게 착지할 수 있도록 훈련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신재환(23·제천시청)은 2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단체전 예선 도마에서 1, 2차 시기 14.866점을 획득해 전체 1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한국 체조의 차세대 간판인 류성현(19·한국체대)도 마루운동에서 15.066점의 높은 점수를 받고 3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한솔(26·서울시청)도 마루운동에서 14.900점으로 5위를 차지해 결선에서 류성현과 메달 다툼을 벌인다.

2012년 런던 대회 이래 9년 만에 두 번째 금메달에 도전했던 양학선(29·수원시청)이 도마 예선 9위로 결선에 진출하지 못한 것을 빼면 한국 체조는 이날 최고의 성과를 냈다.

[올림픽] 링 연기하는 류성현
[올림픽] 링 연기하는 류성현

(도쿄=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남자 기계체조 국가대표 류성현이 24일 일본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남자 예선전에서 링 연기를 하고 있다. 2021.7.24 yatoya@yna.co.kr

류성현은 마루운동 연기를 성공리에 마친 뒤 마치 금메달이라도 딴 것처럼 양쪽 팔을 번쩍 들며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다.

깔끔한 연기를 펼친 김한솔은 물론 도마 금메달 후보로 급부상한 신재환도 연기 후 강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신 감독은 "신재환이나 류성현 모두 해당 종목에서 가장 높은 난도의 기술을 펼친다"며 "결선까지 남은 기간 정확하고 완벽하게 착지하는 연습에 집중한다면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신 감독은 특히 "양학선이 예선 9위로 밀린 바람에 신재환이 1위를 차지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의 기세만 이어간다면 신재환이 무난히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분 좋은 예감을 숨기지 않았다.

신 감독은 이날 류성현의 마루운동 점수를 받은 직후 심판에게 이의를 제기했다.

난도 점수가 0.1점 내려간 사유를 따진 것이다.

1천280도를 회전해야 하는 기술 동작에서 류성현의 회전이 부족해 해당 기술에 책정된 원래 점수를 못 받았다.

1천분의 1점으로 메달 색깔이 갈리는 체조에서 0.1점은 엄청난 점수다. 신 감독은 이런 미세한 부분을 잘 조정해 결선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더군다나 해당 종목의 최강 경쟁자들이 예선을 통과하지 못해 신재환과 류성현이 메달을 딸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마루운동 우승자인 필리핀의 율로 카를로스 에드리엘이 이날 실수로 13.566점에 머물러 결선 문턱을 밟지도 못했다.

또 아시안게임 도마를 2회 연속 제패해 양학선이 가장 경계한 홍콩의 섹와이훙도 예선 12위에 머물러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올림픽] 날아 오르는 양학선
[올림픽] 날아 오르는 양학선

(도쿄=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남자 기계체조 국가대표 양학선이 24일 일본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남자 예선전에서 도마 연기를 하고 있다. 2021.7.24 yatoya@yna.co.kr

신 감독은 "양학선이 오른쪽 허벅지 근육통(햄스트링)과 부상 재발 우려에도 열심히 훈련해왔지만, 부족한 파워를 극복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양학선은 결선에 뛸 예비 선수 1번 자격을 얻었지만, 올림픽 결선에 뛰지 않을 선수는 없다고 볼 때 양학선이 행운을 잡을 가능성은 극히 낮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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