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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88% 재난지원금' 비판 이재명에 "거짓선동·국민기만"

송고시간2021-07-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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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5일 국민 88%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을 비판한 당내 유력주자 이재명 경기지사를 두고 "결코 거짓 선동으로는 국가를 이끌어갈 수 없다"고 정면 비판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SNS에 글을 올려 "이 지사는 평소 억강부약(강자의 욕망을 절제시키고 약자의 삶을 보듬는다)을 말했는데, 약자들에게 두툼하게 지급돼야 할 세금을 빼앗아 피해도 없고 어렵지도 않은 부자들에게까지 지급해야 한다는 말은 평소 지론과 상충된 모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회가 국민 88%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 지사가 "세금 많이 낸 게 무슨 죄라고 굳이 골라서 빼냐"고 비판한 것에 대한 직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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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하는 정세균
기자회견하는 정세균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정세균 후보가 20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7.20 cbebop@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5일 국민 88%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을 비판한 당내 유력주자 이재명 경기지사를 두고 "결코 거짓 선동으로는 국가를 이끌어갈 수 없다"고 정면 비판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SNS에 글을 올려 "이 지사는 평소 억강부약(강자의 욕망을 절제시키고 약자의 삶을 보듬는다)을 말했는데, 약자들에게 두툼하게 지급돼야 할 세금을 빼앗아 피해도 없고 어렵지도 않은 부자들에게까지 지급해야 한다는 말은 평소 지론과 상충된 모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회가 국민 88%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 지사가 "세금 많이 낸 게 무슨 죄라고 굳이 골라서 빼냐"고 비판한 것에 대한 직격이다.

정 전 총리는 "정부와 국회가 어렵게 합의한 결정을 우선 존중하는 것이 공인의 자세"라며 "국가가 부자와 빈자를 편 갈라선 안되지만 구조적 격차와 불평등을 도외시 해선 더 안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지사는 기본소득 목적세를 신설하면 국민 80∼90%는 내는 세금보다 받는 기본소득이 많다고 했는데, 10∼20%의 국민은 무슨 죄를 지었다고 안 내던 세금을 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야 말로 조삼모사, 국민 기만으로, 국가를 운영하겠다는 분이 국민을 속이려 들다니요"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진실한 것 이상 더 훌륭한 전략은 없다'고 했다. 정직하게 경쟁하자"고 덧붙였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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