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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첫판서 충격패 이대훈 "잘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송고시간2021-07-2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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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태권도 종주국의 간판 이대훈(29·대전시청)이 자신의 세 번째 올림픽 첫 판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뒤 "마무리를 잘하고 싶었는데…"라며 진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대훈은 25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경기 이틀째 남자 68㎏급 16강전에서 울루그벡 라시토프(우즈베키스탄)와 연장 승부 끝에 19-21로 졌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이대훈은 "마지막을 잘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그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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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이대훈, 금메달 좌절
[올림픽] 이대훈, 금메달 좌절

(지바=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25일 일본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태권도 68㎏급 경기. 연장 승부 끝에 우즈베키스탄의 라시토프에게 패배한 이대훈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1.7.25 handbrother@yna.co.kr

(지바=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태권도 종주국의 간판 이대훈(29·대전시청)이 자신의 세 번째 올림픽 첫 판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뒤 "마무리를 잘하고 싶었는데…"라며 진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대훈은 25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경기 이틀째 남자 68㎏급 16강전에서 울루그벡 라시토프(우즈베키스탄)와 연장 승부 끝에 19-21로 졌다.

2분씩 3라운드 경기에서 19-19로 우열을 가리지 못한 뒤 먼저 두 점을 뽑는 선수가 승리하는 1분의 골든 포인트제 연장에 들어간 지 17초 만에 상대 왼발에 몸통을 맞고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이대훈은 "마지막을 잘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그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나이를 고려하면 이번 대회는 이대훈에게는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이 될 가능성이 크다.

[올림픽] 아쉬운 패배
[올림픽] 아쉬운 패배

(지바=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25일 일본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태권도 68㎏급 경기. 연장 승부 끝에 우즈베키스탄의 라시토프에게 패배한 이대훈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1.7.25 handbrother@yna.co.kr

이대훈은 "경기를 많이 안 뛰다 보니 조급한 마음이 컸다. 경기에서 이기고 있어도 불안했다"면서 "경기 운영을 잘 못했다"고 자책했다.

1라운드에서 이대훈은 10-3으로 앞섰다.

그는 "1회전을 잘 풀어서 점수 차가 벌어졌을 때 경기를 시원하게 하고 싶었다"면서 "안정적 경기를 해야 했는데 해보고 싶었던 것을 하다가 실점을 내줬다. 경기 끝나기 직전에 안정적인 경기를 하려고 해도 마음이나 상태가 잘 안 됐다"고 곱씹었다.

그러고는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졌다"고 덧붙였다.

비디오 리플레이로 인해 3라운드 시작이 지연된 것과 관련해서는 "제때 시작했다면 체력적으로 더 여유가 있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패배로 8강 진출이 좌절되면서 이대훈의 금메달 도전도 멈췄다.

이대훈은 2012년 런던 대회부터 3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금메달과는 또 인연을 쌓지 못했다.

남자 58㎏급에 출전한 런던 대회에서는 은메달, 68㎏급에 나선 리우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번에는 자신을 꺾은 라시토프가 결승에 올라야만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이라도 바라볼 수 있는 처지다.

hosu1@yna.co.kr

태권도 간판 이대훈 은퇴 선언…"이제 선수 생활 끝낸다" / 연합뉴스 (Yonhapnews)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sgq_beNu4x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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