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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에 코로나 때문에…세계은행 "미얀마 경제 올해 18% 후퇴"

송고시간2021-07-2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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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미얀마 경제가 연초 쿠데타와 최근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해 18%나 뒷걸음질 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은행은 26일 "코로나19 사태로 이미 허약해진 미얀마 경제가 올해 9월 끝나는 회계연도에서 18% 쪼그라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 등이 전했다.

세계은행은 지난 3월 하순 미얀마 경제가 올해 10% 후퇴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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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하순 10% 후퇴 전망서 악화…"빈곤층도 2019년 대비 2배 이상"

쿠데타 이후 문을 받은 양곤 시내 은행 앞의 시민들
쿠데타 이후 문을 받은 양곤 시내 은행 앞의 시민들

[EPA=연합뉴스]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미얀마 경제가 연초 쿠데타와 최근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해 18%나 뒷걸음질 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은행은 26일 "코로나19 사태로 이미 허약해진 미얀마 경제가 올해 9월 끝나는 회계연도에서 18% 쪼그라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 등이 전했다.

특히 2월 1일 쿠데타 이후 사업장 폐쇄와 파업, 인터넷 차단 등이 이어지며 유동성과 은행 부문등에 차질이 생겼으며, 현지 미얀마 짯화도 미 달러화 대비 23%나 가치가 하락했다고 세계은행은 설명했다.

앞서 세계은행은 지난 3월 하순 미얀마 경제가 올해 10% 후퇴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세계은행은 또 2019년에 비해 빈곤 속에서 살아가는 미얀마 인구 비율이 2022년이 시작되면서는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부정선거가 자행됐다는 이유를 들어 2월1일 쿠데타를 일으켰고, 이 직후 많은 공무원이 이에 반대하는 시민불복종 운동(CDM)에 참여했다.

이로 인해 은행들이 문을 닫거나 물류 차질이 발생했고 전기 등 공공요금 납부 거부 등도 이어졌다.

군부는 유혈 탄압을 자행해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 집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93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5월부터는 코로나19 3차 유행이 본격화하고 있다.

보건부에 따르면 전날 신규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4천998명과 355명 발생했지만, 병원에 입원하지 못하고 집에서 치료를 받는 이들이 대부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확진자 및 사망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알려졌다.

south@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crZL9HyI5I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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