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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尹, 영결식 내내 졸아" 尹캠프 "황당한 억까"(종합)

송고시간2021-07-2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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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27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월주스님 영결식에서 120분 내내 졸았다. 지도자 격은 물론 예의도 없다"고 직격했다.

최 전 수석은 이날 '윤석열 전 총장님 해도 너무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윤 전 총장이 전날 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스님 영결식에 참석한 상황과 관련, "지난주 120시간 내내 일했나"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최 전 수석은 추미애 전 장관의 뒷자리에 착석하고 윤 후보와 대각선 거리를 두고 앉아 있었다"며 "최 전 수석의 '억까 주장'이 사실이 되려면 고인을 추모하는 120분 내내 윤 후보만 응시하고 있었다는 황당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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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윤지현 기자 =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27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월주스님 영결식에서 120분 내내 졸았다. 지도자 격은 물론 예의도 없다"고 직격했다.

최 전 수석은 이날 '윤석열 전 총장님 해도 너무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윤 전 총장이 전날 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스님 영결식에 참석한 상황과 관련, "지난주 120시간 내내 일했나"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여권이 앞서 도마 위에 올렸던 윤 전 총장의 '주 120시간 근무' 언급에 빗대어 정면 비판에 나선 것이다.

최 전 수석은 "정치인들의 조는 장면은 가끔 보도되곤 한다"며 "공식 행사나 국회 회의 장소에서 졸면 문제가 되니 어쩔 수 없이 졸더라도 10~20초를 넘기는 경우는 드물다"고 꼬집었다.

이어 "정치인의 졸음을 탓하지 않던 저이지만 윤 전 총장의 어제의 잠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2, 3분 정도 졸고 몇 초 깨기를 영결식 내내 반복했다. 이 정도면 존 것이 아니라 잔 것"이라고 일갈했다.

최 전 수석은 또한 윤 전 총장이 전날 영결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원금 운용' 논란이 불거진 나눔의 집 사건을 두고 "인격 말살을 하면서 정치적 목적을 이루려는 것은 국가라고 보기 어렵다"고 비판했던 것을 상기시키며 "자신에게 필요한 말만 하고 잠만 자버린 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윤석열 캠프의 김기흥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 "최 전 수석의 억까(억지로 까는) 정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최 전 수석은 추미애 전 장관의 뒷자리에 착석하고 윤 후보와 대각선 거리를 두고 앉아 있었다"며 "최 전 수석의 '억까 주장'이 사실이 되려면 고인을 추모하는 120분 내내 윤 후보만 응시하고 있었다는 황당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김 부대변인은 "국민들이 거리두기를 몸소 실천할 때 조기축구에 참석해서 튼튼한 체력을 과시한 본인의 비상식과 체력 자랑을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겠지요"라고 덧붙였다.

최 전 수석이 지난해 11월 청와대 정무수석 재임 당시 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 조기축구에 참석해 논란이 된 것을 꼬집은 발언이다.

y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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