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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항모급 호위함에 미군 F35B 전투기 이착륙 훈련 검토"

송고시간2021-07-2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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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일본 정부는 사실상 항공모함 역할을 하도록 개조를 추진 중인 해상자위대 호위함 '이즈모'에 미군 최신 스텔스 전투기 F35B가 이착륙하는 훈련을 이르면 연내에 실시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023년도(2023년 4월∼2024년 3월)까지 F35B 18대를 도입해 2024년도부터 운용한다는 구상을 중기방위력 정비계획에 반영했는데 이에 앞서 미군의 F35B를 동원한 이착륙 훈련을 통해 개조한 이즈모의 내열 갑판 상태 등을 확인한다는 구상이다.

일본 야마구치(山口)현 이와쿠니(岩國)시에 배치된 미군 해병대의 F35B를 이용해 개조한 이즈모의 성능을 확인하는 한편 미군의 운용 기술을 확보해 장래에는 자위대의 F35B가 미군 함선에 이착륙하도록 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양국 간 공조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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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원 기자
이세원기자

중국 항공모함 증강에 맞서 미일 공동 작전 확대 추진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이즈모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이즈모

[일본 해상자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 정부는 사실상 항공모함 역할을 하도록 개조를 추진 중인 해상자위대 호위함 '이즈모'에 미군 최신 스텔스 전투기 F35B가 이착륙하는 훈련을 이르면 연내에 실시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023년도(2023년 4월∼2024년 3월)까지 F35B 18대를 도입해 2024년도부터 운용한다는 구상을 중기방위력 정비계획에 반영했는데 이에 앞서 미군의 F35B를 동원한 이착륙 훈련을 통해 개조한 이즈모의 내열 갑판 상태 등을 확인한다는 구상이다.

일본 정부는 F35B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해상자위대 호위함 중 최대 규모인 이즈모(전장 248m, 기준배수량 1만9천950t)를 개조하고 있다.

비행 갑판에 내열 도장을 하고 이착륙 시 난기류가 생기지 않도록 함정의 머리 부분의 모양을 변경한다.

F35B는 짧은 활주로에서 이륙하거나 수직 착륙이 가능하다.

일본 야마구치(山口)현 이와쿠니(岩國)시에 배치된 미군 해병대의 F35B를 이용해 개조한 이즈모의 성능을 확인하는 한편 미군의 운용 기술을 확보해 장래에는 자위대의 F35B가 미군 함선에 이착륙하도록 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양국 간 공조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의 이런 구상은 중국의 해군력 증강에 대항하고 미일 영유권 분쟁지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가 있는 동중국해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2019년 12월에 자국산 항공모함 1호인 산둥(山東)함이 취역함에 따라 2012년에 배치한 랴오닝(遼寧)함까지 항공모함 2척 체제를 갖췄다.

현재 3번째 항공모함이 건조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정부는 중국의 항모 증강에 대항하기 위해 이즈모 외에 내년도 말부터 이즈모형 호위함 '가가'도 항공모함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개조에 착수할 계획이다.

미일 양국 정보는 이들 호위함을 사용해 전투기에 기동적으로 연료를 보급해 항공 작전 능력을 향상한다는 구상이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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