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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은메달 확보…2연패 도전(종합)

송고시간2021-07-2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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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를 달리는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 결승에 진출, 9년에 걸친 대회 2연패에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오상욱(25·성남시청), 구본길(32), 김정환(38·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후보선수 김준호(27·화성시청)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8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대회 남자 사브르 단체전 준결승에서 독일을 45-42로 꺾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한국은 9년에 걸친 대회 2연패 달성에 한 경기만을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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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독일 연파하고 결승행…이탈리아와 금메달 놓고 격돌

[올림픽] 결승 진출하는 한국 펜싱 대표팀
[올림픽] 결승 진출하는 한국 펜싱 대표팀

(지바=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8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대한민국 대 독일 4강전 경기. 독일에 45-42로 승리한 한국의 오상욱이 구본길과 환호하고 있다. 2021.7.28 yatoya@yna.co.kr

(지바=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세계랭킹 1위를 달리는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 결승에 진출, 9년에 걸친 대회 2연패에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오상욱(25·성남시청), 구본길(32), 김정환(38·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후보선수 김준호(27·화성시청)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8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대회 남자 사브르 단체전 준결승에서 독일을 45-42로 꺾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한국은 9년에 걸친 대회 2연패 달성에 한 경기만을 남겨뒀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땐 종목 로테이션으로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아 이 종목에선 한국이 디펜딩 챔피언이다.

한국 남자 사브르는 2017, 2018,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3연패를 달성하고, 팀 세계랭킹 1위를 지켜오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다.

개인전에서 세계랭킹 1위 오상욱이 8강, 구본길이 32강에서 탈락한 가운데 김정환이 동메달을 목에 걸어 체면치레한 뒤 단체전에선 '최강'의 면모를 잃지 않았다.

[올림픽] 공격하는 구본길
[올림픽] 공격하는 구본길

(지바=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구본길이 28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대한민국 대 독일 4강전에서 마튀아스 스차보에게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21.7.28 mon@yna.co.kr

8강전에서 이집트를 45-39로 제압한 데 이어 독일과의 준결승전은 접전 끝에 신승을 거뒀다.

개별 선수의 세계랭킹은 한국보다 낮으나 전력이 비교적 고른 편인 독일을 상대로 한국은 초반 끌려다니며 고전했다.

첫 주자로 나선 에이스 오상욱이 베네딕트 바그너에게 4-5, 구본길이 나선 두 번째 경기에서 마튀아스 스차보에게 6-10으로 밀렸다.

올림픽을 비롯해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한 김정환마저 막스 하르퉁과의 세 번째 경기에서 11-15로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구본길이 최근 맞대결에서 2연승을 거둔 상대인 바그너를 정신없이 몰아붙여 17-16으로 전세를 뒤집은 뒤 20-18로 마무리해 흐름을 바꿨으나 김정환이 이날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한 스차보의 기세에 눌려 29-30으로 재역전을 허용했다.

7번째 경기에서 구본길이 하르퉁에게 31-33으로 뒤지다 4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흐름을 되돌려 놨지만, 막판까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승부가 거듭됐다.

[올림픽] 환호하는 남자 펜싱!
[올림픽] 환호하는 남자 펜싱!

(지바=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8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대한민국 대 독일 4강전. 한국 선수들이 결승행을 확정 짓고 환호하고 있다. 2021.7.28 mon@yna.co.kr

스차보와 마지막 9번째 대결에 나선 오상욱이 잇달아 타이밍을 뺏겨 40-40으로 동점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오상욱은 이후 3점을 내리 빼앗아내 승기를 잡았다.

스차보가 경기 막바지 방어 과정에서 사타구니 쪽을 다치며 도중 후보선수 리하르트 바그너로 교체되는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오상욱은 마지막 점수까지 침착하게 뽑아내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혈투를 끝낸 선수들은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탈리아와의 결승전은 오후 7시 30분부터 열린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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