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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BTS·더보이즈·있지 응원에 신난 Z세대 태극전사들

송고시간2021-07-2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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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Z세대 국가대표 선수들이 자신이 평소 좋아하던 K팝 스타들로부터 직접 응원 메시지를 받아 눈길을 끈다.

이들 젊은 태극 전사는 자신들이 속칭 '성공한 덕후' 또는 줄임말로 '성덕'이 됐다며 감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양궁 2관왕에 오르며 남자 양궁 김제덕과 함께 Z세대 대표주자로 떠오른 안산(20·광주여대)은 경기복에 걸그룹 마마무의 응원봉 배지를 달고 나올 만큼 열성 마마무 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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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신유빈·함은지, 평소 동경하던 K팝 스타 직접 메시지에 감격

마마무·우주소녀 팬 안산 "이렇게 성공한 덕후가 돼"

깜찍한 뷔
깜찍한 뷔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Z세대 국가대표 선수들이 자신이 평소 좋아하던 K팝 스타들로부터 직접 응원 메시지를 받아 눈길을 끈다.

이들 젊은 태극 전사는 자신들이 속칭 '성공한 덕후' 또는 줄임말로 '성덕'이 됐다며 감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덕후'는 일본어 오타쿠를 우리말처럼 변용한 속어로 한 분야나 인물 등에 푹 빠진 사람을 지칭한다.

역도 여자 55㎏급에서 7위에 오른 함은지(24·원주시청)는 지난 26일 경기 후 소셜미디어에 보이그룹 더보이즈 선우 캐릭터 인형을 들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선우는 팬 플랫폼 유니버스를 통해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올림픽 대표 선수님께서 (팬이라는) 소식 들었다"며 "너무 고생하셨고 자랑스럽다.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보내 화답했다.

함은지는 이 화면을 캡처해 소셜미디어에 게재한 뒤 "손 떨리고 미친다"고 적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팬으로 알려진 탁구선수 신유빈(17·대한항공)은 뷔에게서 응원을 받았다.

뷔는 지난 25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신유빈이 과거 방송에서 "BTS 신곡을 들으면 컨디션이 좋아진다"고 말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올라오자, 댓글로 "화이팅"이라고 쓴 뒤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이를 본 신유빈은 언론 인터뷰에서 "위버스에 뭐가 올라왔길래 봤는데 바로 저였다"며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자랑하고 싶었는데 경기가 있어서 낮췄다"고 말했다.

더보이즈 선우 캐릭터 인형을 들고 사진을 찍은 역도선수 함은지
더보이즈 선우 캐릭터 인형을 들고 사진을 찍은 역도선수 함은지

[함은지 인스타그램. 재판매 및 DB 금지]

양궁 2관왕에 오르며 남자 양궁 김제덕과 함께 Z세대 대표주자로 떠오른 안산(20·광주여대)은 경기복에 걸그룹 마마무의 응원봉 배지를 달고 나올 만큼 열성 마마무 팬이다.

소식을 들은 문별과 솔라는 네이버 나우. 라이브쇼 '스튜디오 문나잇'에서 "저희가 어떻게 해서든 콘서트 티켓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며 "오프라인 콘서트를 하면 꼭 모시고 싶다"고 말했다.

걸그룹 우주소녀의 팬이기도 한 안산의 소셜미디어 게시물에 멤버 은서가 "멋있습니다"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에 안산은 "우정(팬덤 이름)인 제가 주연(은서 본명)님 댓글도 받다니, 이렇게 성덕이 될 수가 있을까요"라고 다시 댓글을 달았다.

자유형 1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쓰며 결승에 진출한 수영선수 황선우(18·서울체고)는 가장 좋아하는 가수라고 밝힌 걸그룹 있지(ITZY) 예지의 응원을 받았다.

예지는 지난 27일 소셜미디어에 손가락으로 하트 모양을 한 사진을 올린 뒤 "잠시 후 있을 결승 파이팅. 저도 응원할게요"라고 적었다.

양궁선수 안산
양궁선수 안산

[연합뉴스 자료사진]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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