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워치4, 구글OS 싣고 구글맵·플레이스토어 선보인다

송고시간2021-07-28 16:46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새로운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4에 새로운 OS(운영체제) '웨어 OS'가 적용되면서 구글맵과 플레이스토어 등 기존 구글 앱도 갤럭시워치4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IT매체 샘모바일은 갤럭시워치4와 갤럭시워치4 클래식 등의 UI(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보여주는 유출 마케팅 영상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갤럭시워치4에는 삼성전자가 구글과 통합 개발한 '웨어 OS'가 실린다.

기존 구글은 '웨어 OS'를, 삼성은 '타이젠'이라는 OS를 사용했다.

기존 갤럭시워치 시리즈에 적용된 타이젠 OS에서는 구글 앱을 사용할 수 없었다.

유출 마케팅 영상에 따르면 갤럭시워치4 시리즈에서는 구글맵과 플레이스토어, 또 기존 갤럭시워치 시리즈에 적용됐던 삼성헬스와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에 앞서 구글은 지난 5월 '구글 I/O(연례 개발자회의) 2021'에서 웨어 OS 사용으로 수명이 더 길어진 배터리와 향상된 앱성능 등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8월 11일 온라인으로 언팩(공개) 행사를 열고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등 새로운 폴더블폰과 갤럭시워치4, 갤럭시버즈2 등 최신 기기들을 선보인다.

새로운 갤럭시워치4 시리즈는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와 1.5GB 램 메모리, 삼성 '엑시노스 W920' 프로세서 등을 탑재한다.

기본형과 클래식 모델 모두 운동 추적, 심박수, 수면 추적, 나침반, 고도계 기능 등을 제공하고 혈압, 심전도, 산소포화도 측정 등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jung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