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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이재명에 "언론 재갈물리기가 盧정신?…비겁하다"

송고시간2021-07-2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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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국민의힘은 29일 더불어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강행추진을 맹비난했다.

언론중재법상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노무현 정신'에 빗대어 긍정평가한 이재명 경기지사에게도 비난의 화살을 맞췄다.

이 대표는 "본인들 유리한 편에 서서 가짜뉴스 퍼트린 사람들에 대해서는 입도 뻥긋 못하면서 왜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 하는가"라며 "서울시장 보선에서 무수한 마타도어로 국민 참정권을 침해한 언론인, 문재인정부 하에서 확인 안 된 무수한 음모론 제기한 방송인이 누구인지 지적하는 진정성이 있어야 언론법 개악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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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발언하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7.29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홍준석 기자 = 국민의힘은 29일 더불어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강행추진을 맹비난했다.

언론중재법상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노무현 정신'에 빗대어 긍정평가한 이재명 경기지사에게도 비난의 화살을 맞췄다.

이준석 대표는 "언론의 다양성을 확보해서 국민이 취사선택할 수 있게 하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언론관과 징벌적 손해배상을 통해 언론의 입을 가로막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언론관은 매우 차이가 크다"며 "노 전 대통령이 살아계신다면 지금 언론법 개정에 개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지사는)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곤란한 지점에 빠지자마자 제가 언론법에 관해 노무현 정신을 언급한 것을 비판했다"면서 "노무현 정신은 이 지사가 독점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쏘아붙였다.

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에 대해 이 대표가 '노무현 정신과 어긋난다'고 비판하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노무현 정신을 호도하지 말라'고 반박한 것을 재반박한 것이다.

확대간부회의 주재하는 이재명
확대간부회의 주재하는 이재명

(수원=연합뉴스) 27일 오후 경기도청 신관 제1회의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7월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7.27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이 대표는 "본인들 유리한 편에 서서 가짜뉴스 퍼트린 사람들에 대해서는 입도 뻥긋 못하면서 왜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 하는가"라며 "서울시장 보선에서 무수한 마타도어로 국민 참정권을 침해한 언론인, 문재인정부 하에서 확인 안 된 무수한 음모론 제기한 방송인이 누구인지 지적하는 진정성이 있어야 언론법 개악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를 향해 "혹시라도 회피하실까 봐 말씀드린다. 김어준 씨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는지 입장을 밝히라"며 "안 그러면 (이 지사는) 비겁자"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언론중재법 외에 이 지사의 기본소득 공약 등을 고리로 비판하며 "축출하자"는 주장을 보탰다.

국회 문체위원인 배현진 최고위원은 "정부와 집권여당이 내년 대선용으로 참 많은 것을 숨 가쁘게 준비한다는 불편한 심경을 감출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을 향해 "대선을 앞두고 언론에 재갈 물려 입맛대로 통제하겠다는 검은 속내를 드러냈다. 이번 문체위 법안소위 (의결은)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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