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유도 대표팀 남자 100㎏급 간판 조구함(KH그룹 필룩스·세계랭킹 6위)이 도쿄올림픽 유도 첫 은메달을 확보했다.
조구함은 29일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100㎏급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조르지 폰세카(포르투갈)를 업어치기 절반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조구함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특기인 업어치기를 시도했지만, 무위로 끝났다.
공격 과정에서 상대 선수는 왼쪽 엄지손가락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두 선수는 힘 싸움을 하며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승부는 경기 막판에 갈렸다.
조구함은 정규시간 종료 18초를 남기고 한팔 업어치기를 성공해 절반을 얻었다.
이후 조구함은 두 차례 지도(반칙)를 기록했지만, 승부엔 영향을 주지 않았다.
한국 유도 선수가 도쿄올림픽 결승에 진출한 건 조구함이 처음이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7/29 18:0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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