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다목적 실험실 모듈 '나우카' 우주정거장과 도킹 성공

김승욱 기자 기자 페이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러시아의 과학 연구 실험실용 모듈 '나우카'가 발사 8일 만에 국제우주정거장(ISS)과 성공적으로 도킹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는 29일 나우카가 그리니치 표준시(GMT) 오후 1시29분 국제우주정거장과 도킹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나우카 모듈은 지난 21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됐으며, 발사 9분 뒤 로켓에서 분리된 후 자체 엔진을 이용해 8일간 비행한 끝에 ISS에 도킹했다.

러시아 모듈이 ISS에 도킹한 것은 지난 2010년 소형 연구 실험실용 모듈 '라스스벳'(여명) 이후 11년만이다.

나우카는 러시아의 과학 연구·실험 프로그램에 이용되며, 지난 2001년 발사된 피르스 모듈을 대체할 예정이다.

피르스는 ISS에서 우주 화물선 등이 도킹하는 부두의 기능과 우주 유영에 나서는 우주인을 위한 출입구 기능 등을 수행했다.

kind3@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7/30 00:3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