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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62명 확진…다중이용시설발 연쇄 감염(종합)

송고시간2021-07-3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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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2명이 나왔다.

다중이용시설에서 확진자가 나온 뒤 다른 곳으로 전파돼 연쇄 감염이 일어나는 양상이다.

30일 대구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62명이 증가한 1만1천62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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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시장 상인 등 감염 정치인 방문과 역학적 연관성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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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2명이 나왔다.

다중이용시설에서 확진자가 나온 뒤 다른 곳으로 전파돼 연쇄 감염이 일어나는 양상이다.

30일 대구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62명이 증가한 1만1천623명이다.

주소지별로 달서구 14명, 북구 12명, 동구 11명, 수성구·서구 각 8명, 중구 3명, 남구·달성군 각 2명, 경산·양산 각 1명이다.

이 가운데 7명은 중구 동일동 필리핀 식료품점 관련이다. 지난 18일 부산에서 지인 모임을 한 뒤 식료품점을 방문한 필리핀인 2명이 확진된 데 이어 식료품점 종사자와 손님, 필리핀인이 강사로 일하는 영어학원 원생, 학원생 접촉자 등으로 확산해 관련 누계가 50명이 됐다. 식료품점 직접 관련자는 6명이고 나머지는 영어학원 관련이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확인된 수성구 범어동 헬스장과 중구 동성로 클럽 골목 내 주점 관련 확진자도 각각 4명, 2명이 추가됐다. 누계는 139명, 92명이다.

또 입원 환자 등 수십 명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서구 내당동 병원에서 2명이 추가 확진돼 누계는 9명이 됐다.

서문시장 동산상가 관련 확진자는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다. 5명은 상인이고 3명은 고객 등 n차 감염자들이다. 방역당국은 최근 정치인들 방문과 관련성을 지적한 보도에 대해 "동산상가가 (정치인들)노출 동선에 없기 때문에 역학적 연관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북구 복현동 유흥주점·달서구 자동차 부품회사 관련으로 3명씩, 서구 비산동 소재 교회·수성구 일가족 관련으로 2명씩, 북구 PC방·달서구 상인동 동전노래방·수성구 수성동 중학교·북구 소재 사업장 관련으로 1명씩 확진자가 추가됐다.

9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고 3명은 이들 접촉자로 파악됐다. 이밖에 18명은 경기도·부산·안동·양양·대구 확진자와 접촉했고 1명은 스리랑카에서 입국했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577명으로 전국 13개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분산 입원 중이다.

병상 가동률은 평균 70.2%로 중증 환자용 24.7%, 경증 및 중등증 환자용 78.3%, 생활치료센터 92.5%이다.

이영희 감염병관리과장은 "0시 이후 확진자가 32명으로 여전히 많다"며 "불필요한 외출과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수가 연일 50∼60명대에 머무는 것이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하기 전 곳곳에 전파되었기 때문으로 보고 이번 주말부터 3단계 효과가 서서히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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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꼬리 무는 집단감염…비수도권도 빠르게 확산

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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