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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생산 1.6%↑ 소비 1.4%↑…4차 재확산은 아직 반영안돼(종합)

송고시간2021-07-3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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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모두 늘고 소비도 반등하면서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증가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반영되지 않은 결과로, 이후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통계청의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2.9(2015년=100)로 전월보다 1.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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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6월은 경기회복세 강화, 앞으론 불확실성 커져"

서울 중구 명동거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중구 명동거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차지연 곽민서 김다혜 기자 =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모두 늘고 소비도 반등하면서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증가했다.

다만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반영되지 않은 결과로, 이후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제조업 석 달만에 늘어 2.3%↑…서비스업 1.6%↑

30일 통계청의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2.9(2015년=100)로 전월보다 1.6%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은 2월(2.0%), 3월(0.9%)에 두 달 연속 증가한 뒤 4월(-1.3%) 감소했다가 5월에는 보합(0.0%)을 나타냈다.

지난달 1% 넘게 증가하면서 전산업생산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생산은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모두 늘었다.

제조업 생산은 전월보다 2.3% 늘어 2월(4.7%) 이후 석 달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제조업 생산이 호조를 보이면서 광공업 생산도 2.2% 증가했다.

이로써 광공업은 3월(-0.7%), 4월(-1.9%), 5월 (-1.0%) 등 3개월 연속 이어진 감소세를 끊었다.

업종별로 보면 D램과 시스템반도체 등 생산이 늘어난 영향으로 반도체 생산이 8.6% 증가했고 자동차(6.4%), 전기장비(4.9%) 등도 호조를 보였다.

통신·방송장비(-8.9%), 기타 운송장비(-5.3%) 등은 줄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1.6% 늘어 5월(-0.4%) 감소 이후 한 달 만에 반등했다.

주식 등 금융상품 거래가 늘며 금융보험 생산이 3.2% 늘었고, 의복과 신발·가방 등의 판매가 늘어 도소매 생산도 1.6% 증가했다.

숙박·음식점 생산은 2.7% 늘었다.

미용·목욕·예식 등 개인서비스가 주를 이루는 협회·수리·개인은 2.2% 증가했다.

건설업(2.0%)과 공공행정(0.6%)도 증가했다.

산업활동 생산ㆍ소비 증가, 투자 감소 (PG)
산업활동 생산ㆍ소비 증가, 투자 감소 (PG)

[김민아 제작] 일러스트

◇ 소비 한 달만에 반등했지만…코로나 재확산 반영 안돼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계절조정)는 1.4% 증가했다. 5월(-1.8%)에는 감소였으나 지난달 증가 전환한 것이다.

의복 등 준내구재는 전월 큰 폭으로 감소한 기저효과가 작용한 가운데 하절기 의류 판매가 늘어나며 5.8% 증가했다.

코로나 백신 접종 증가로 의약품 등 비내구재 판매도 1.0% 늘었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1.0%)는 줄었다.

업태별로 보면 전년 동월 대비 백화점(13.6%), 면세점(19.2%), 무점포소매(11.2%), 편의점(0.6%) 등이 증가했다. 승용차·연료소매점(-3.6%), 슈퍼마켓·잡화점(-8.6%), 대형마트(-1.7%)는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0.2% 감소하며 전월(-2.9%)에 이어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설비투자가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은 2020년 7~8월 이후 11개월 만에 처음이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포인트 오른 101.4였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3포인트 상승해 104.4로 집계됐다.

6월 산업활동동향에는 이달 초부터 본격화한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이 반영되지 않았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6월에는 주요 지표 대부분이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 회복세가 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다만 최근 코로나19 4차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4차 확산의 충격이 경제적 측면에서 어떻게 전개될지 가늠하기가 쉽지는 않은데 지난해 초 1차 확산 이후 모든 경제주체가 적응하려 노력해온 시간과 경함이 있기에 부정적 영향이 이전만큼 크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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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산업활동 증감 추이
[그래픽] 산업활동 증감 추이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0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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