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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접종자 출입 금지' 걸었다가…미 식당 주인 살해 협박받아

송고시간2021-07-3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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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낮은 미국 남부 지역에서 확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한 식당 주인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손님을 거부하기로 했다가 살해 협박까지 받고 있다.

폭스5 애틀랜타 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조지아주 애틀랜타 동부에 위치한 '아르고시' 레스토랑은 최근 모든 손님에게 백신 접종 기록을 요구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셀란타노는 이 같은 방침을 발표한 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온갖 항의를 받았으며 심지어 살해 협박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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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식당, 직원들 코로나19 양성 반응 후 예방 조치

'백신 미접종자 거절' 방침 밝힌 애틀랜타 식당
'백신 미접종자 거절' 방침 밝힌 애틀랜타 식당

미국 애틀랜타 '아르고시' 식당 문 앞에 '백신 미접종자 거절' 공지가 게시돼 있다. [아르고시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애틀랜타=연합뉴스) 이종원 통신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낮은 미국 남부 지역에서 확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한 식당 주인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손님을 거부하기로 했다가 살해 협박까지 받고 있다.

폭스5 애틀랜타 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조지아주 애틀랜타 동부에 위치한 '아르고시' 레스토랑은 최근 모든 손님에게 백신 접종 기록을 요구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 레스토랑은 "백신을 맞기 전까지는 이 건물에 들어오지 말아달라. 백신을 접종한 손님은 환영한다"는 공지를 소셜미디어와 업소에 게시했다.

이 식당에 입장하려는 손님은 백신 접종 증명서 원본 또는 증명서를 찍은 사진을 직원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레스토랑 업주인 아만도 셀란타노는 "몇 주 전 직원들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가게 문을 불가피하게 닫아야 했다"며 "또 가게 문을 닫게 되면 피해가 막심해서 이런 조처를 했다"고 밝혔다.

셀란타노는 이 같은 방침을 발표한 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온갖 항의를 받았으며 심지어 살해 협박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누구를 화나게 하려고 만든 방침이 아니라 백신 접종을 홍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백신 미접종자 입장 거부는 상의를 탈의하거나 맨발 차림인 손님을 거부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조지아주를 비롯한 미국 남부 지역은 강한 반(反) 백신 정서 때문에 낮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현재 조지아주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38.6%로, 미국 50개 주 가운데 10번째로 낮다. 최근 일주일간 조지아주에서는 하루 1천500건 이상의 코로나19 양성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고 주 보건부는 밝혔다.

higher250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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