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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육상 첫 金은 바레가…체프테게이 제치고 男 10,000m 우승

송고시간2021-07-3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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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셀레먼 바레가(21·에티오피아)가 '세계 기록 보유자' 조슈아 체프테게이(24·우간다)를 밀어내고 도쿄올림픽 육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바레가는 30일 일본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신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10,000m 결선에서 27분43초22로 우승했다.

'젊은 장거리 선수' 바레가의 성장 폭은 엄청났고, 올림픽 무대에서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체프테케이를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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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육상 스타 하산은 전체 1위로 여자 5,000m 결선 진출

육상 첫 경기부터 이변…체프테게이 제친 바레가
육상 첫 경기부터 이변…체프테게이 제친 바레가

(도쿄 AP=연합뉴스) 셀레먼 바레가(오른쪽)가 30일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10.000m 결선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셀레먼 바레가(21·에티오피아)가 '세계 기록 보유자' 조슈아 체프테게이(24·우간다)를 밀어내고 도쿄올림픽 육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바레가는 30일 일본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신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10,000m 결선에서 27분43초22로 우승했다.

마지막 한 바퀴(400m)를 알리는 종이 울린 뒤, 바레가와 체프테게이,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가 '단거리 주자'처럼 속도를 냈다.

바레가의 막판 스퍼트를 '우승 후보 1순위'였던 체프테게이도 버텨내지 못했다.

체프테게이는 27분43초63으로 2위에 올랐다. 자신의 세계기록(26분11초00)과는 격차가 컸다.

바레가도 꽤 유명한 장거리 선수이기는 하지만, 10,000m에서 우승 후보로 거론되지는 않았다.

5,000m에서는 2019년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2위 등의 성과를 냈지만, 10,000m에는 주요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얻지 못했다.

그러나 '젊은 장거리 선수' 바레가의 성장 폭은 엄청났고, 올림픽 무대에서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체프테케이를 제쳤다.

바레가는 "사실 나는 축구 선수가 되고 싶었지만, 재능이 없었다"며 "가족을 위해 물을 떠 오고, 식료품점에 다녀오면서 내가 달리기에 재능이 있다는 걸 알았다. 실제로 육상을 시작한 뒤에 뭔가를 이루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육상 첫 금메달을 따내는 영예도 누렸다.

시판 하산, 여자 5,000m 예선 1위
시판 하산, 여자 5,000m 예선 1위

(도쿄 AP=연합뉴스) '난민 출신 육상 스타' 시판 하산(왼쪽)이 30일 일본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5,000m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특유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난민 출신 육상 스타' 시판 하산(네덜란드)은 여자 5,000m 예선에서 14분47초89로 전체 1위에 올랐다.

1993년 1월 에티오피아 아다마에서 태어난 하산은 2008년 고향을 떠났고, 난민 신분으로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정착했다.

다른 선수보다 늦은 15살(2008년)부터 육상 수업을 받은 하산은 도쿄올림픽에서 5,000m와 10,000m 우승을 노린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5,0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2017년 런던·2019 도하에서 세계선수권 2연패를 달성한 헬렌 오비리(케냐)는 14분55초77로 속도를 조절하며 10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혼성 1,600m 계주는 이날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데뷔했다.

남녀 2명씩 총 4명이 400m씩을 뛰는 혼성 계주에서는 주자 순서를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혼성 릴레이를 구성하며 세계육상연맹은 '주자 순서가 팀마다 엇갈려 남녀가 같이 뛰는 장면'을 기대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 참가한 15개 팀 14개 팀이 남자-여자-여자-남자 순으로 순서를 짰다.

유일하게 남자-여자-남자-여자 순으로 달린 나이지리아는 여자 선수와 달린 3번 남자 주자가 선두로 올라섰으나, 4번 여자 주자가 다른 남자 선수들에게 역전당해 1조에서 가장 늦게 결승선에 도착했다.

폴란드(3분10초44), 네덜란드(3분10초69), 자메이카(3분11초76), 독일(3분11초95), 벨기에(3분12초57), 아일랜드(3분12초88), 독일(3분12초94)이 31일 결선을 치러 혼성 계주 올림픽 초대 챔피언을 가린다.

미국은 '배턴존'을 넘어선 뒤에 다음 주자에게 배턴을 넘겨 실격 처리됐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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