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허광희 잡은 배드민턴 '이변 주인공' 코르돈, 결승행 좌절
송고시간2021-08-01 14:42
(도쿄=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세계랭킹 59위임에도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단식 4강까지 진출한 이변의 주인공 케빈 코르돈(35·과테말라)이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코르돈은 1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단식 4강전에서 세계랭킹 2위 빅토르 악셀센(27·덴마크)에게 0-2(18-21 11-21)로 패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악셀센은 도쿄올림픽 은메달을 확보했다.
코르돈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메달 도전을 이어간다.
코르돈은 지난달 31일 8강전에서 허광희(26·삼성생명)를 2-0(21-13 21-18)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코르돈은 조별리그에서 세계랭킹 9위 응카롱 앵거스(홍콩)를 2-0으로 꺾는 '코트 반란'을 일으키고 16강에 올랐다.
이어 16강에서 세계랭킹 29위 마크 칼야우(네덜란드)를 제압한 데 이어 8강에서 또 다른의 이변의 주인공인 허광희(세계 38위)까지 잡았다.
허광희도 조별리그에서 세계랭킹 1위 모모타 겐토(일본)를 2-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지만, 코르돈의 돌풍이 더 거셌다.
코르돈은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도 출전한 베테랑이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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