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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백혈병 이기고 대회 완주 이케에 "결승서 수영할 수 있어 행복"

송고시간2021-08-0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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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을 이겨내고 다시 물살을 가르는 일본 수영 스타 이케에 리카코(21)가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을 완주한 뒤 행복해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케에는 1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경영 여자 혼계영 400m 결승에서 일본 대표팀 멤버로 나서서 세 번째 접영 구간 100m를 맡았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케에는 "지난 5년간 정말 많은 일이 일어났고 도쿄올림픽은 내가 한때 포기했던 대회였다"면서 "하지만 결승에서 계영 멤버로 수영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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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여자 혼계영 400m 결승 경기를 치르는 이케에 리카코.
1일 여자 혼계영 400m 결승 경기를 치르는 이케에 리카코.

[신화통신=연합뉴스]

(도쿄=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백혈병을 이겨내고 다시 물살을 가르는 일본 수영 스타 이케에 리카코(21)가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을 완주한 뒤 행복해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케에는 1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경영 여자 혼계영 400m 결승에서 일본 대표팀 멤버로 나서서 세 번째 접영 구간 100m를 맡았다.

일본은 이날 3분58초12의 기록으로 8개 출전국 최하위에 그쳤다.

이 경기로 이케에의 두 번째 올림픽도 모두 끝났다.

경기 후 이케에는 동료들과 웃으며 포옹도 하고는 이내 감정이 북받친 듯 울음을 터트렸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케에는 "지난 5년간 정말 많은 일이 일어났고 도쿄올림픽은 내가 한때 포기했던 대회였다"면서 "하지만 결승에서 계영 멤버로 수영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케에는 또 "내가 혼자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번 대회에 뛸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던 상황에서 여기까지 와 대회가 무사히 개최되고 올림픽에 돌아올 수 있어 너무 기쁘다"라고도 했다.

이케에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선수로는 역대 단일 대회 최다인 6개의 금메달을 따고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된 일본 수영의 기대주다.

하지만 2019년 2월 백혈병 진단을 받아 고통스러운 싸움을 시작했다.

그는 자국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은 포기하고 2024년 파리올림픽을 준비하려 했다.

하지만 초인적인 힘으로 회복해 지난해 5월 본격적인 연습을 재개했고, 8월에는 복귀전까지 치렀다.

이 과정에서 도쿄올림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1년 연기됐다.

결국 이케에는 지난 4월 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일본수영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인 여자 계영 400m와 혼계영 400m, 두 종목 출전 자격을 얻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물살을 가르게 됐다.

이케에는 이번 대회 계영 400m 예선에서는 일본이 9위로 밀려 8개 팀이 나서는 결승전은 뛰지 못했다.

하지만 혼계영 400m 예선에서는 일본이 전체 6위를 차지해 결승전까지 치를 수 있었다.

hosu1@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FiaxFEzy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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