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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톱 100'으로 차트 재개편…1시간 단위 이용량 50% 반영

송고시간2021-08-0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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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이 차트를 재개편해 음원의 동시간대 이용량을 다시 반영하고 이름도 '톱(TOP)100'으로 바꾼다.

멜론을 운영하는 멜론컴퍼니가 지난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합류를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내놓은 서비스 개편이다.

멜론컴퍼니는 멜론의 차트 서비스 '24히츠'(24Hits)를 오는 9일부터 '톱100'으로 전면 개편한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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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단위 차트, '콘크리트화' 지적…실시간 데이터 다시 합산

카카오엔터와 합병 발표 후 첫 서비스 개편

멜론, '톱100'으로 차트 개편
멜론, '톱100'으로 차트 개편

[멜론컴퍼니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이 차트를 재개편해 음원의 동시간대 이용량을 다시 반영하고 이름도 '톱(TOP)100'으로 바꾼다.

멜론을 운영하는 멜론컴퍼니가 지난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합류를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내놓은 서비스 개편이다.

멜론컴퍼니는 멜론의 차트 서비스 '24히츠'(24Hits)를 오는 9일부터 '톱100'으로 전면 개편한다고 2일 밝혔다.

'24히츠'는 매시간 업데이트되는 멜론의 주요 차트로, 지난 24시간 동안의 누적 단위로 음원 이용량을 집계해 순위를 냈다.

그러나 새로운 '톱100'은 24시간 이용량과 최근 1시간 동안의 이용량을 50대 50 비중으로 절반씩 합산해 집계한다.

다만 이용자가 적은 심야와 새벽 시간대(오전 1∼7시) 차트에는 24시간 이용량만 반영된다.

멜론컴퍼니는 "동시간대 데이터를 대폭 보강해 발 빠르게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면서 이와 함께 음원 순위를 비정상적으로 올리기 위한 시도를 최대한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멜론은 지난해 7월까지 1시간 단위 이용량만으로 산정하는 '실시간 차트'를 운영하다가 이를 24히츠로 개편했다.

음원 사재기나 팬들의 이른바 '총공'(특정 가수의 음원을 조직적으로 재생해 순위를 높이는 것) 등 차트 왜곡이 쉽게 일어날 수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24시간 누적 이용량으로 순위를 내면 음원을 단시간에 집중적으로 재생해 상위권에 올리기가 어려워진다. 이에 따라 '총공' 현상이 실제로 대폭 줄어들기도 했다.

그러나 최신곡이 기존의 인기곡을 제치고 올라가기 어려워지고 상위권 곡의 순위 변동이 적어지는 등 차트가 '콘크리트화'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동시간대 데이터를 차트에 다시 일부 반영하기로 한 것도 이런 상황을 고려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멜론컴퍼니는 "작년 7월 기존 '실시간 차트'에서 현재의 24히츠로 변화 후 계속된 차트 본연의 가치에 대한 치열한 탐구와 음악업계 및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멜론은 올해 1월에는 '24히츠' 차트가 최신 인기곡 흐름을 빠르게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발매된 지 1주 혹은 4주 이내인 신곡들로만 순위를 내는 '최신 24히츠'를 신설하기도 했다.

1주 혹은 4주 내 히트곡 차트는 '톱 100'과 같은 산정 방식의 '최신 차트'로 바뀐다.

또 '차트리포트'를 통해 톱 100에 링크된 모든 곡의 ▲ 최근 5분 ▲ 1시간 ▲ 24시간 동안의 감상자 수 데이터를 공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차트 전담 부서를 신설해 상시 모니터링과 분석을 강화하고, 이상 정황이 발생하면 관련 기관 및 단체와 협력해 분석 결과와 대응 현황을 적극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멜론컴퍼니는 밝혔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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