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단계 1주일째 대전서 78명 확진…격상 뒤에도 하루 75.1명꼴
송고시간2021-08-03 10:00
대전시장 오전에 대시민 긴급 호소문 발표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대전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1주일째인 2일에도 80명에 육박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낮 29명에 이어 밤사이 49명이 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모두 78명이다.
하루 78명은 지역 내 역대 다섯 번째로 많은 확진자다. 최다는 지난 1월 24일 IEM국제학교 125명 집단감염이다. 그 뒤는 모두 지난달 중순 이후인데 30일 86명, 29일 85명, 18일 83명, 21일 81명이다.
지난달 27일 거리두기 조치가 4단계로 격상된 이후 1주일간 총 526명으로, 하루 75.1명꼴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는 가운데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오전 대시민 긴급 호소를 통해 지역 내 심각한 코로나19 상황을 설명하고 지하철 축소 운행 등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20∼30대 진단검사 등도 권고한다.
한편 밤사이 대전에서는 유성구 영어학원 수강생의 가족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학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동구에 있는 대형마트(누적 5명)와 대덕구 복지관(누적 29명), 한국타이어 금산공장(누적 65명)을 매개로도 1명씩 추가 확진됐다.
밤사이 확진자 49명 가운데 나머지 대부분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거나 이 같은 감염원 미확인 확진자들의 접촉자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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