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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한국 사상 첫 메달, 이번엔 나온다…근대5종 5일 돌입

송고시간2021-08-0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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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펜싱, 수영, 승마, 육상, 사격을 한 명의 선수가 모두 소화해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구현하는 종목으로 불리는 근대5종에서 한국이 사상 첫 올림픽 메달 도전에 나선다.

2020 도쿄올림픽 근대5종 경기는 5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모리 스포츠 플라자에서 열리는 펜싱 랭킹 라운드를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한다.

근대5종은 펜싱, 수영, 승마, 육상, 사격을 모두 치러 최고의 '팔방미인'을 가리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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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전웅태·정진화, 여자 김세희·김선우 출전

근대5종 국가대표 정진화(왼쪽부터), 김선우, 전웅태, 김세희
근대5종 국가대표 정진화(왼쪽부터), 김선우, 전웅태, 김세희

[국제근대5종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펜싱, 수영, 승마, 육상, 사격을 한 명의 선수가 모두 소화해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구현하는 종목으로 불리는 근대5종에서 한국이 사상 첫 올림픽 메달 도전에 나선다.

2020 도쿄올림픽 근대5종 경기는 5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모리 스포츠 플라자에서 열리는 펜싱 랭킹 라운드를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한다. 6∼7일엔 도쿄 스타디움에서 남녀부 종목별 경기가 이어진다.

근대5종은 펜싱, 수영, 승마, 육상, 사격을 모두 치러 최고의 '팔방미인'을 가리는 경기다.

올림픽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펜싱은 에페 종목으로 풀리그가 진행되며, 수영은 자유형 200m, 승마는 장애물 비월로 치러진다.

육상과 사격을 함께 치르는 복합 경기(레이저 런)에서는 레이저 권총으로 10m 거리의 표적을 향해 사격하고 800m를 달리는 과정을 4차례 반복한다.

근대 유럽의 군인에게 필요한 5가지 기술을 바탕으로 한 종목의 특성상 1912년 스톡홀름 대회부터 열린 올림픽 근대5종 경기에도 헝가리, 스웨덴, 구소련 등 유럽세가 강했다. 아시아 선수가 입상한 건 2012년 런던 대회 때 중국의 차오중룽이 남자 개인전 은메달을 딴 게 지금까진 유일하다.

한국은 이번 대회와 마찬가지로 도쿄에서 열린 1964년 대회부터 출전하기 시작했는데, 아직 10위 이내에 진입한 적이 없다.

2010년대 접어들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이는 선수들이 등장하면서 사상 첫 메달의 기대감도 커져 왔으나 올림픽 시상대에는 닿지 못했다.

1996년 애틀랜타 대회 김미섭, 2012년 런던 대회 정진화(LH)의 각각 11위가 역대 최고 성적이다.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당시 전웅태와 정진화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당시 전웅태와 정진화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직전 대회인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엔 정진화와 전웅태(광주광역시청)가 남자부에 나서서 각각 13위, 19위에 자리했고, 여자부에 출전한 김선우(경기도청)가 13위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 남자부엔 5년 전과 마찬가지로 전웅태와 정진화가 나선다.

한국 남자 선수 중엔 전웅태, 정진화 외에 이지훈(LH), 서창완(전남도청)도 출전 기준을 충족했으나 국가당 쿼터 탓에 세계랭킹을 따진 끝에 두 명이 결정됐을 정도로 도쿄행 티켓 경쟁이 치열했다.

리우에서 레이저 런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고도 다른 종목 순위가 따라주지 못해 최종 19위에 그쳤던 전웅태는 이후 2018시즌을 세계랭킹 1위로 마쳐 국제근대5종연맹(UIPM)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는 등 성장을 거듭하며 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정진화도 런던과 리우에서 아쉬움을 남긴 뒤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절치부심해 이번 대회를 준비해왔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김세희와 김선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김세희와 김선우

[연합뉴스 자료사진]

여자부에는 김세희(BNK저축은행)가 2019년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으로 도쿄행 티켓을 확보해 둔 데 이어 애초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던 김선우가 지난달 말 재배정 과정에서 추가로 출전을 확정해 상위권 성적에 도전한다.

대표팀은 1일에 일본에 입국해 마지막 담금질에 여념이 없다. 5일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기선을 제압해야 6일과 7일 각각 이어질 여자부, 남자부 경기에서 메달권 진입 가능성이 커진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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