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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이 쓴 탄창 때문에"…미 총기난사 유족들 한국기업 고소 [영상]

송고시간2021-08-0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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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Wk9FyfMGRyI

(서울=연합뉴스) 미국 오하이오주(州)에서 2019년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의 유족들이 당시 범인이 사용했던 대용량 탄창을 만든 한국기업을 고소했습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2019년 8월 오하이오주 데이턴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 생존자와 희생자 유족은 탄창제조업체 경창산업과 경창산업 미국지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고소인들은 이와 함께 경창산업의 100발짜리 대용량 탄창에 대해 판매중단 명령을 내려달라고도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데이턴 총기난사 범인은 돌격소총처럼 생긴 AR-15형 권총에 경창산업의 100발짜리 탄창을 장착해 한 번도 재장전하지 않고 30초간 총알 41발을 발사해 9명을 살해하고 17명을 다치게 했는데요.

고소인들은 소장에서 "경창산업은 대용량 탄창이 일련의 총기난사 사건에서 미국인을 테러하고 학살하는 데 반복해서 사용돼온 점을 알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그런데도 경창산업은 대용량 탄창을 고의로 출시해 팔았다"라면서 "합리적 안전조치나 심사, 제한 없이 학살의 도구를 팔았고 심지어 규정이 없고 익명이 보장돼 범죄자들이 많은 인터넷상점으로 고객을 유도했다"라고도 밝혔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남궁정균>

<영상: 로이터·Dayton Police Department 유튜브>

"범인이 쓴 탄창 때문에"…미 총기난사 유족들 한국기업 고소 [영상]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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