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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센터 첫 등판' 류현진, 7이닝 2실점 …시즌 11승 눈앞(종합)

송고시간2021-08-0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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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캐나다 연고 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34)이 홈팬들 앞에서 처음 승리투수를 예약했다.

류현진은 4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7안타를 맞았으나 삼진 8개를 뽑으며 2실점으로 막았다.

2019년 12월 23일 토론토와 8천만달러(약 930억원)에 4년 계약을 한 류현진이 홈구장인 로저스센터 마운드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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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센터에 처음 등판한 류현진
로저스센터에 처음 등판한 류현진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캐나다 연고 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34)이 홈팬들 앞에서 처음 승리투수를 예약했다.

류현진은 4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7안타를 맞았으나 삼진 8개를 뽑으며 2실점으로 막았다.

투구 수는 99개였고 볼넷은 허용하지 않았다.

평균자책점은 3.26에서 3.22로 떨어뜨렸다.

류현진은 7-2로 앞선 가운데 8회초 마운드를 불펜진에 넘겼다.

토론토 불펜 투수들이 동점이나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리드를 지키면 류현진은 시즌 11승째를 올리게 된다.

2019년 12월 23일 토론토와 8천만달러(약 930억원)에 4년 계약을 한 류현진이 홈구장인 로저스센터 마운드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류현진
류현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1만5천여 홈팬들의 관심 속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로저스센터에서 첫 타자 마일스 스트로우를 상대로 초구에 144㎞짜리 직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낚았다.

2번 아메드 로사리오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3번 호세 라미레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첫 이닝을 마쳤다.

공수 교대 후 토론토 타선은 기선을 잡았다.

1회말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가 클리블랜드 선발 잭 플리색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2사 후에는 보 비셋이 내야안타와 포수 패스트볼로 2루까지 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우월 2점홈런을 뿜어 3-0을 만들었다.

류현진은 2회도 삼자범퇴로 막았다.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하던 클리블랜드는 3회초 선두타자 오스카 메르카도가 기습번트 안타로 출루했다.

처음 주자를 내보낸 류현진은 로베르토 페레스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어니 클레먼트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에 몰렸다.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날린 조지 스프링어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날린 조지 스프링어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그러나 류현진은 후속타자 스트로우와 로사리오를 연속 외야 뜬공으로 처리해 실점없이 넘겼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호세 라미레스에게 빗맞은 내야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2사 후 바비 브래들리에게 우월 2루타를 맞아 1실점 했다.

중계플레이에 나선 토론토 수비진은 홈에서 주자를 잡을 수 있는 타이밍이었지만 2루수 세미언이 악송구를 뿌려 실점하고 말았다.

토론토 타선은 공수 교대 후 곧바로 반격했다.

에르난데스가 좌전안타, 로우리데스 구리엘 주니어는 우월 2루타로 1사 2,3루의 득점 기회를 잡은 뒤 브레이빅 발레라가 내야 땅볼로 1점을 보탰다.

5회초는 류현진이 뜬공 3개로 처리하자 토론타 타자들은 5회말 다시 힘을 냈다.

스프링어가 2루타, 세미언은 좌전안타로 1사 1,3루에서 비셋의 외야 희생플라이와 에르난데스의 적시타가 이어져 2득점, 6-1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류현진은 6회초 아웃카운트 2개를 쉽게 잡았으나 2사 후 프랜밀 레예스와 아롤드 라미레스에게 연속 2루타를 맞아 다시 1실점 했다.

류현진은 브래들리에게는 투수 직선 내야안타를 허용해 2사 1,3루의 위기가 계속됐으나 메르카도를 낙차 큰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내 이닝을 마쳤다.

토론토는 6회말에도 리즈 맥과이어의 번트 2루타와 스프링어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7-2로 달아났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막아 팬들의 박수 속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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