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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자가치료 중인 아이들, 더 세심히 살핍니다"

송고시간2021-08-0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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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자가 격리 중인 어린 환자들을 위해 의료진이 일일이 화상전화를 하며 완치를 돕고 있다.

4일 의료계에 따르면 건양대병원 소아청소년센터 교수 5명의 중요한 일과 중 하나는 자가 치료 중인 소아 환자 건강 모니터링이다.

아직 부모의 돌봄이 필요한 12세 미만의 무증상·경증 환자인 경우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뿐만 아니라 자택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데, 건양대병원 의료진은 100여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아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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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소아청소년센터, 100여명 일일이 점검

자가 격리 중인 어린 환자 상태 확인하는 오준석 교수
자가 격리 중인 어린 환자 상태 확인하는 오준석 교수

[건양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뜻하지 않게 집 밖에 나오지도 못하는 어린이들을 매일 꼼꼼히 살피려고 노력해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자가 격리 중인 어린 환자들을 위해 의료진이 일일이 화상전화를 하며 완치를 돕고 있다.

4일 의료계에 따르면 건양대병원 소아청소년센터 교수 5명의 중요한 일과 중 하나는 자가 치료 중인 소아 환자 건강 모니터링이다.

아직 부모의 돌봄이 필요한 12세 미만의 무증상·경증 환자인 경우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뿐만 아니라 자택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데, 건양대병원 의료진은 100여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아를 맡았다.

화상통화로 어린 환자와 대화하며 상태를 확인하고, 보호자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해결해주고 있다. 모바일 커뮤니티도 개설해 언제든지 상담을 받고 있다.

직접 대면해 확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 보호자들은 의료진의 따뜻한 격려와 전문적인 조언에 불안감을 덜고 있다고 한다.

건양대병원 소아청소년센터 오준석 교수는 "증상이 경미해도 아이 상태가 어떻게 변할지 몰라 보호자 걱정은 클 수밖에 없다"며 "소아·청소년은 성인보다 증상이 덜하고 치명률도 낮지만, 전신 염증반응 등 사례도 나오고 있는 만큼 마냥 안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자택 격리 중인 환아가 고열을 동반한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해, 건양대병원 음압격리실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귀가한 사례도 있었다.

오 교수는 "자택 격리 중인 아이들을 누구도 외면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지역민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자원해 치료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전 지역 7월 한 달 확진자 1천591명 중 10대 미만과 10대 환자는 432명(약 27%)이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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