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올림픽] '3번째 도전' 양효진 "상대 모두 강하지만 당당히 맞서겠다"

송고시간2021-08-04 12:41

beta
세 줄 요약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의 '올림픽 메달 도전사'에 양효진(32·현대건설)의 이름이 빠질 수 없다.

한국 여자배구의 독보적인 센터 양효진은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 이어 2021년 도쿄에서 김연경과 3번째 올림픽을 치른다.

한국은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구 여자부 8강전에서 터키를 세트 스코어 3-2(17-25 25-17 28-26 18-25 15-13)로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이스트에이드®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올림픽] 김연경과 함께 환호하는 양효진
[올림픽] 김연경과 함께 환호하는 양효진

(도쿄=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4일 일본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8강 한국과 터키의 경기. 한국 김연경이 득점에 성공한 뒤 양효진(왼쪽 두 번째) 등 동료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2021.8.4 jieunlee@yna.co.kr

(도쿄=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의 '올림픽 메달 도전사'에 양효진(32·현대건설)의 이름이 빠질 수 없다.

한국 여자배구의 독보적인 센터 양효진은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 이어 2021년 도쿄에서 김연경과 3번째 올림픽을 치른다.

당연히 이번 대회 김연경과 양효진의 목표는 같다.

둘은 "마지막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겠다"고 다짐하며 긴 시간 도쿄올림픽을 준비했다.

이제 그 목표 달성에 단 한 걸음 남았다.

한국은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구 여자부 8강전에서 터키를 세트 스코어 3-2(17-25 25-17 28-26 18-25 15-13)로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김연경은 양 팀 합해 최다인 28점을 올렸다. 양효진은 블로킹 득점 6개를 포함해 11점을 올렸다.

한국은 블로킹 득점에서 터키에 12-16으로 밀렸다. 그러나 터키가 세계적인 센터 에다 에르뎀(15점), 제흐라 귀네슈(14점)를 보유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우려했던 만큼 격차가 벌어지지 않았다.

베테랑 센터 양효진이 치열하게 상대와 공중전을 벌인 덕이다.

혈전의 결과는 승리였다.

양효진은 "올림픽은 잘하는 팀만 와서 쉽지 않을 것이란 건 알았지만, 그래도 '무조건 이기고 싶다'는 열망과 열정이 강했다"며 "서로 '후회 없이 하고 나오자'라고 얘기했다"고 운을 뗐다.

[올림픽] 여자배구 '이제 4강이다!'
[올림픽] 여자배구 '이제 4강이다!'

(도쿄=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4일 일본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8강 한국과 터키의 경기에서 승리, 4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의 김연경 등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뒷줄 왼쪽에 양효진과 김연경이 나란히 서 있다. 2021.8.4 jieunlee@yna.co.kr

당연히 '그냥 얻는 승리'는 없다. 더구나 상대는 전력상 우위에 있는 터키였다.

양효진은 "스테파노 라바리니 (한국 대표팀) 감독이 영상을 많이 보고 엄청나게 많이 준비하는 스타일이다. 경기를 시작하기 전에 많은 정보를 주고 '그대로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며 "블로킹, 수비, 공격 모두 터키전에 잘 대비했다. 세상에 그냥 얻는 건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 여자배구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4강에 진출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에 석패했다.

2016년 리우에서는 네덜란드에 8강전에서 패했다.

양효진은 "이번 대회는 미련이 없을 정도로 준비를 잘했다"며 "항상 상대가 강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진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조심스럽지만, 당당하게 말했다.

아직 신혼인 양효진은 결혼을 전후로 남편보다 김연경 등 대표팀 동료와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지금은 오랜 기간 도쿄올림픽을 함께 준비한 동료들과 시상대에 서는 것만 생각하기로 했다.

양효진은 "쉽지 않은 여정이지만, 모두가 노력해서 4강의 결과를 얻은 것 아닌가. 올림픽을 치르려면 이 정도는 감수해야 한다"며 "4강에 진출하는 팀은 모두 강하다. 그러나 우리도 잘 맞설 것이다. 코트 위에서 할 수 있는 건 다하고 나오겠다"고 다짐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IQNGz1pnswA

jiks79@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