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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신재환 "이제야 금메달 실감…마냥 좋고, 신세계다"

송고시간2021-08-0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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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도마에서 금메달을 딴 신재환(23)이 4일 소속팀 제천시청에서 환대를 받았다.

충북 제천시는 이날 오후 본청 로비에서 신재환 선수 환영식을 열었다.

신재환은 "지금도 심장이 두근두근 뛰는데 이제야 금메달을 땄다는 것을 실감한다"며 "이런 자리가 마련될 줄 전혀 예상 못 했다. 난생처음 겪는 상황이어서 그냥 신세계고 마냥 좋다"고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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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제천시청 로비서 환영식…"기쁨 선사했다" 포상금 전달

(제천=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이 순간을 절대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2020 도쿄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도마에서 금메달을 딴 신재환(23)이 4일 소속팀 제천시청에서 환대를 받았다.

포옹하는 이상천 시장과 신재환
포옹하는 이상천 시장과 신재환

[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북 제천시는 이날 오후 본청 로비에서 신재환 선수 환영식을 열었다.

이상천 시장은 국가대표 유니폼 차림에 금메달을 목에 걸고 로비로 들어온 신재환에게 꽃다발을 건네고 축하의 포옹을 했다.

인근에 있던 공무원들은 새 '도마 황제'를 환호와 함께 박수로 맞았고, 휴대전화를 들어 연신 사진을 찍었다.

신재환은 '제천시민도 그냥 사랑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 앞에서 수줍은 표정으로 "제천시민분들 사랑합니다. 시장님 사랑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수갈채 받는 신재환
박수갈채 받는 신재환

[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재환은 이어 시장실로 이동해 이 시장, 배동만 시의회 의장, 이강윤 제천시체육회장과 환담을 했다.

"제천시청 운동부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이어서 시민 모두가 내 일처럼 기뻐하는 분위기"라는 얘기가 나왔다.

이 시장은 "다음에도 금메달을 따 달라"며 농담을 건네고는 금일봉과 함께 '직장운동 경기부 설치 및 운영 조례'에 따라 600만원의 포상금을 전달했다.

이 체육회장도 내부 규정에 따라 500만원의 포상금을 주며 격려했다.

기념사진
기념사진

[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재환은 "지금도 심장이 두근두근 뛰는데 이제야 금메달을 땄다는 것을 실감한다"며 "이런 자리가 마련될 줄 전혀 예상 못 했다. 난생처음 겪는 상황이어서 그냥 신세계고 마냥 좋다"고 활짝 웃었다.

그러면서 "제천시청이 여자팀으로 운영되다 보니 (입단 후) 남자체조에 쓰이는 기구가 없어 많이 불편했다. 남자 혼자여서 쓸쓸했는데 같이 운동할 수 있는 (남자) 동료가 있으면 기량이 더 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도쿄에서 금메달 획득 후 방송 인터뷰 말미에 "시장님 인터뷰 보고 계시면, 아 그냥 사랑합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포상금 전달
포상금 전달

[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어려운 시기에 모든 시민에게 기쁨을 선사해 줘 사랑스럽고, 감사하다"며 "더 발전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엄지를 들어 보였다.

jcpark@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Jz0gkvmm-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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