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북한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국제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의 백신을 지원받기 위해 필요한 준비 절차를 아직 완료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한 백신 공급 진행 상황을 묻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질문에 "(북한) 정부가 아직 코백스가 지원하는 백신을 받기 위해 필요한 사전 절차를 완료하지 않았다"며 "유니세프가 이 분야에서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VOA가 전했다.
북한이 완료하지 않은 구체적인 절차가 무엇인지와 유니세프의 기술지원 내용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북한이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이유로 백신 전달을 위한 구호요원의 방북을 거부하는 등 필수 행정절차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VOA가 지난달 보도한 바 있다.
당초 북한은 지난 5월 말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70만4천 회분(85만2천 명분)을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공급이 지연되고 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는 북한이 지난달 22일까지 총 3만4천580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최근 주간 보고서를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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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8/05 08:4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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