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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장-스크린골프-학원서 집단감염…대구 교회 관련 누적 144명

송고시간2021-08-0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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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대구 지역의 한 교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규모가 연일 불어나는 가운데 비수도권에서는 학교, 직장, 식당, 목욕탕, 마트 등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감염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각종 사업장과 스크린골프장·학원·주점 등에서 새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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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운수업 관련 14명, 파주 식품제조업 10명, 하남 식품제조업 12명 확진

의정부 스크린골프장서 15명 감염…감염경로 '조사중' 27.0%

코로나19 1,700명대 계속,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연장
코로나19 1,700명대 계속,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연장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6일 오전 서울 강동구 강동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날 보건당국이 발표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704명으로 사흘째 1,700명대를 기록했다.
이처럼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정부는 오는 8일 종료될 예정이었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조치를 22일까지 2주간 더 연장하기로 했다. 2021.8.6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대구 지역의 한 교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규모가 연일 불어나는 가운데 비수도권에서는 학교, 직장, 식당, 목욕탕, 마트 등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감염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 경기 서부 직장·실내체육시설 관련 20명 확진…용산구 PC방 누적 43명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각종 사업장과 스크린골프장·학원·주점 등에서 새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됐다.

먼저 사업장과 관련해선 인천의 한 운수업체에서 지난달 27일 이후 현재까지 총 1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종사자가 9명, 가족이 5명이다.

경기 파주시 식품제조업체(2번째 사례)에서는 이달 3일 이후 종사자를 중심으로 10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같은 지역 가전수입 제조판매업장에서도 종사자 6명과 가족 5명 등 총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하남시의 또 다른 식품제조업체에서는 지난 2일 이후 종사자 등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치료 중이다.

다중이용시설에서도 신규 감염 사례가 이어졌다.

인천 남동구의 한 주점(2번째 사례)에서는 지난달 30일 이후 종사자·가족·이용자 10명이 감염됐고, 경기 의정부시 스크린골프장에서는 지난달 24일 이후 종사자와 이용자 등 15명이 확진됐다.

경기 구리시 학습·운동학원과 관련해선 지난달 31일 이후 16명이 감염됐다. 이 중 학습학원 관련이 10명, 운동학원 관련이 6명이다.

경기 서부 직장·실내체육시설 관련 사례에서도 지난달 16일 이후 현재까지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직장과 실내체육시설에서 각각 10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그 밖에 서울 용산구 PC방 관련 사례에서는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늘어 누적 43명이 됐으며, 경기 수원시 전자회사 관련 확진자는 33명, 경기 평택시 운동시설 관련 확진자는 35명으로 각각 늘었다.

비수도권 확산세 증가에 북적이는 선별진료소
비수도권 확산세 증가에 북적이는 선별진료소

(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5일 오후 세종시 세종시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부채로 더위를 식히며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1.8.5 kjhpress@yna.co.kr

◇ 비수도권 일상감염 지속…세종시 태권도장서 12명, 춘천 고교서 8명 확진

비수도권에서는 교회, 모임, 목욕탕, 음식점, 주점, 사업장 등 곳곳에서 신규 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먼저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의 한 교회와 관련해선 하루 새 43명이 불어나 누적 144명이 됐다. 이 중 교인이 63명, 가족이 14명, 지인이 2명, 기타 접촉자가 65명이다.

해당 교회는 인근 수성구 욱수동, 동구 율하동, 달서구 대곡동 등 3곳과 경북 안동 등 4곳에 같은 명칭을 쓰는 자매교회가 있어 교인 간 교류가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의 한 태권도장에서는 이달 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12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13명 중 종사자가 2명, 원생이 5명, 가족과 기타 접촉자가 각 3명이다.

충남 당진시 소재 직장과 관련해서도 3일 이후 종사자와 가족 등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 전주시의 지인 모임(5번째 사례)에서는 3일 이후 지인모임 참석자 4명과 가족 2명 등 총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전북 군산시 음식점(2번째 사례)에서도 총 9명이 확진됐다.

또 경북 경주시 목욕탕과 관련해선 이달 3일 이후 가족과 기타 접촉자 등 8명이 확진됐으며, 경남 창원의 한 마트(2번째 사례) 관련 사례에서는 종사자를 중심으로 18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강원 춘천시의 한 고등학교에선 지난달 31일 이후 교사와 가족, 지인 등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강릉시의 음식점에서도 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5명이 확진됐다.

제주 제주시의 지인(3번째 사례)과 관련해서도 지난달 29일 이후 지인 2명, 기타 접촉자 5명 등 7명이 감염됐다.

최근 2주간(7.24∼8.6) 감염경로
최근 2주간(7.24∼8.6) 감염경로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밖에 충남 아산시 어린이집(누적 30명), 충북 충주시 마트(21명), 충북 청주시 일반주점(17명), 대구 수성구 실내체육시설(3번째 사례·73명), 대구 중구 시장(38명), 경북 포항시 음식점(35명), 경북 포항시 목욕탕(19명), 부산 중구 음식점(2번째 사례·31명), 경남 김해 가족·지인(59명), 강원 동해시 외국인 지인모임(23명) 등 기존 사례의 확진자도 늘었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27.0%로 집계됐다.

이달 2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는 총 2만1천679명으로, 이 가운데 5천862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조사 중이다.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1만629명으로, 49.0%에 달했다.

sykim@yna.co.kr

현행 거리두기 2주 연장…"광복절 대규모 집회 좌시 못해"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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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TkWYKFrKe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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