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 야생멧돼지 ASF 검출…양돈농가 방역 사활
송고시간2021-08-09 11:15
올해 들어 159건 발생…전국 최다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최근 강원 춘천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검출돼 방역당국이 양돈농가 유입을 차단하고자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춘천시는 지난 8일 신동면의 한 야산 주변 마을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ASF가 검출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야생멧돼지 위치는 일부 양돈농가와 약 1.8km 거리에 불과해 춘천시는 동원 가능한 모든 방역차량을 투입하는 등 방역에 사활을 걸었다.
이에 광역방제기 1대, 소독탱크 트럭 1대, 축협 공동방제단 4대, 군 제독차량 1대 등을 양돈농가 주변 도로와 발생지역을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있다.
또 방역대 농가(발생지점 10km 이내)에 농장초소를 설치해 출입 차량 소독필증 확인과 차량 내 외부 소독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최근 고성의 양돈농가에서 ASF가 발생하는 등 우려가 큰 만큼 농가 발생을 막고자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은 올해 들어 전국에서 가장 많은 159건의 야생멧돼지 ASF가 발생하고 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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