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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모더나 공급 차질에 2차접종 줄줄이 늦춰져…"1차는 당초 일정대로"

송고시간2021-08-0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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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이달 공급될 예정인 모더나사(社)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물량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면서 접종 일정에도 부분적으로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정부는 50대 연령층(1962∼1971년 출생자)과 18∼49세 우선접종 대상자의 1차 접종은 예약된 일정에 따라 접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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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일정은 대상군별로 3주∼6주 차이…"고3은 3주, 50대는 6주 간격"

모더나 백신공급 또 차질
모더나 백신공급 또 차질

(서울=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갈수록 확산하면서 백신 접종이 한층 중요해진 상황에서 모더나 백신 공급에 또다시 차질이 발생했다.
모더나사(社)의 사정으로 당초 이달 들어오기로 돼 있던 백신 물량의 절반 이하만 공급되는 것으로 조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정부는 즉각 모더나 측에 항의하는 동시에 이달 중순 이후 진행될 2차 접종부터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의 접종 간격을 기존 4주에서 6주로 조정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7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모더나 백신. 2021.8.9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이달 공급될 예정인 모더나사(社)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물량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면서 접종 일정에도 부분적으로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정부는 50대 연령층(1962∼1971년 출생자)과 18∼49세 우선접종 대상자의 1차 접종은 예약된 일정에 따라 접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50대 접종 예약자는 예약 날짜에 맞춰 1차 접종을 하면 된다. 지자체 자율접종 방식으로 이뤄지는 18∼49세 우선접종 역시 이달 17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접종을 시작한다.

다만,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의 2차 접종 날짜는 일부 조정됐다.

다음은 접종 일정 및 계획 변경에 대한 방역당국의 설명을 문답 형태로 정리한 것이다.

-- 이번 달에 1차 접종을 예약했는데 일정에는 변동이 없는가.

▲ 50대 연령층은 앞서 예약한 일정에 따라 이달 28일까지 1차 접종이 이뤄진다. 지난 3∼6일 사전 예약을 진행한 18∼49세 우선접종 대상자 역시 당초 예정돼 있던 대로 이달 17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1차 접종을 하면 된다. 3분기 접종군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18∼49세 연령층 역시 이날 오후 8시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10부제로 나눠 예약이 시작된다.

-- 2차 접종을 기다리고 있는데 접종 간격이 달라지는 건가.

▲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 백신의 경우, 9월까지 한시적으로 1·2차 접종 간격을 6주까지로 연장해서 적용할 계획이다. 이달 16일 이후 mRNA 백신 2차 접종이 예정된 사람들은 1차 접종을 한 날짜로부터 4주가 아니라 6주 뒤에 2차 접종을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예를 들어 8월 22일에 2차 접종이 예정돼 있었다면 9월 5일로 2주 늦춰진다.

-- 8∼9월에 2차 접종을 하는 모두가 6주 간격으로 조정되는 건가.

▲ 아니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고교 교직원은 이날부터 2차 접종이 시작됐는데 접종 간격은 기존대로 3주 그대로 유지한다. 재학생을 제외한 대입 수험생 즉, n수생이나 학교 밖 청소년 중 수험생 등은 앞서 4주 간격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는데 대입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당초 계획을 유지한다.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3학년 교직원의 경우, 2학기 개학 일정을 고려해 당초 3주 간격에서 2주 늘어난 5주 간격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그래픽] 백신 공급 차질에 따른 접종간격 변경 대상
[그래픽] 백신 공급 차질에 따른 접종간격 변경 대상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달 16일 이후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 백신의 2차 접종이 예정된 분들은 1차 접종일로부터 접종 간격을 6주까지 연장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jin3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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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자는 당초 3주 간격, 모더나는 4주 간격이었는데 6주로 늘려도 문제가 없나.

▲ 지난달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백신 공급 상황이나 의료기관의 접종 여건 등을 고려해 필요한 경우 mRNA 백신의 접종 간격을 최대 6주 범위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심의한 바 있다. 외국에서도 백신 수급이나 접종 상황에 따라 접종 간격을 조정한 나라가 있는데 영국은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모두 8주 간격을 유지하고 있다. 화이자의 경우, 임상시험을 할 때 (접종 간격이) 6주까지일 때의 데이터가 일부 반영돼 임상 효과를 평가했다.

-- 영국 외에 다른 나라에서는 접종 간격을 어떻게 하나.

▲ 대부분의 나라가 백신 수급이나 유행 상황에 따라 조금 더 유연하게 접종 간격을 운영하고 있다. 독일의 경우, 화이자 백신은 3∼6주, 모더나 백신은 4∼6주 범위에서 접종 간격을 안내한다. 캐나다는 최대 16주까지로 돼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수급 상황이 어렵고 고위험군의 위중증·입원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최대 12주 정도 범위 내에서 1차 접종을 최대한 확대해서 운영하라는 권고를 내고 있다.

-- 만약 모더나 백신 부족 현상이 계속된다면 젊은 층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수 있나.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허가 범위가 18세 이상으로 돼 있다. 백신의 수급 상황이나 유행 여부에 따라 허가 범위 내에서 언제든지 접종은 가능하다. 다만, 이상반응에 대한 발생 현황 등을 고려해서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는 50세 이상에게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 변동하면 상황에 맞게 전문가 자문, 심의 등을 거쳐서 검토할 수 있는 범위이기 때문에 수급 및 유행 상황을 지속해서 보겠다.

-- 모더나 수급에 계속 차질이 빚어진다면 교차 접종도 할 수 있나.

▲ 현재는 1차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경우에 한 해 2차로 화이자 백신을 활용하는 교차 접종만 이뤄지고 있다. 모더나 백신과 다른 백신에 대해서는 교차 접종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

-- 백신 공급 문제가 반복되면 추석 전까지 '국민 70% 대상 1차 접종 완료' 목표도 어려운 것 아닌가.

▲ 모더나 백신의 8월 공급 일정이 변경되기는 했지만 화이자, 모더나, 얀센 백신을 포함해서 9월까지(추석 연휴 전까지) 전 국민의 70%를 대상으로 1차 접종하는 것과 11월 말까지 2차 접종을 완료하는 목표는 현재로서는 차질이 없이 진행될 것으로 판단한다. 최대한 백신 수급을 관리하고 신속하게 물량을 확보해서 일정을 조기에 시행하도록 하겠다.

정 청장 "모더나 백신 공급 물량 감소로 접종간격 9월까지 한시적 6주까지 연장"
정 청장 "모더나 백신 공급 물량 감소로 접종간격 9월까지 한시적 6주까지 연장"

(청주=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도입 및 접종계획 관련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합동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2021.8.9 kjhpress@yna.co.kr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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