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국인 방문을 제한했던 평양 내 22개 시설에 대한 방문을 허용했다.
11일 주북 러시아 대사관 홈페이지에는 대사관이 북한 외무성으로부터 받은 받문 허용 통지서 내용이 공개됐다.
대사관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의정서로부터 긴급 방역 조치 기간 (외국인 방문이 허용된) 문화, 스포츠, 오락 시설, 소매점 299개에 22개가 추가되었다는 메모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추가로 허용된 장소는 평양 개선문과 주체사상탑, 우표박물관, 평양 지하철, 만수대예술극장 등이라고 대사관은 밝혔다.
코로나19로 국경을 봉쇄하고 국내 도시 간 이동도 철저히 통제해 온 북한이 평양 내 일부 시설에 대해 외국인 방문을 허용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이들 시설은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이용하는 곳이라는 점에서 북한이 제한적으로 관광을 재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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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8/11 08:4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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