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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딸 숨지게 한 엄마 "보일러 고온 상태"…경찰 "허위 진술"[영상]

송고시간2021-08-1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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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PCcemuv4pQk

(서울=연합뉴스) 무더위 속에 3살 딸을 집에 혼자 방치해 숨지게 한 30대 엄마가 119 신고 당시 집에 보일러가 켜져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이 집에서 보일러가 켜졌던 정황은 나오지 않아 진술의 신빙성이 의심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11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에 따르면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및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유기·방임 혐의로 구속된 A(32·여)씨는 지난 7일 오후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보일러가 '고온'으로 올라가 있고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 죽은 것 같다"라고 119에 신고했습니다.

앞서 딸 B양이 숨진 것을 알고도 시신을 방치한 채 남자친구 집에서 며칠 동안 숨어 지내다가 다시 집에 들어와 신고한 것인데요.

경찰은 가스 사용량까지 조사했으나, 보일러가 켜졌던 정황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A씨가 자신의 범행을 감추려고 허위 사실을 말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박혜진·최수연>

<영상: 연합뉴스TV>

3살 딸 숨지게 한 엄마 "보일러 고온 상태"…경찰 "허위 진술"[영상]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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