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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재선 의원 지낸 배성동 전 서울대 교수 별세

송고시간2021-08-1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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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재선 의원 지낸 배성동 전 서울대 교수 별세 - 1

(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 제11·12대 국회의원을 지낸 배성동(裵成東) 전 서울대 교수가 19일 0시께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5세.

대구에서 태어나 계성고, 서울대, 독일 뮌헨대 대학원을 다닌 고인은 1964년부터 서울대 정치학과 강단에 섰고, '일본 근대국가형성 과정에 관한 연구'(1975)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1년 민주정의당 창당 시 합류해 11·12대 전국구 의원을 지냈지만 1988년까지 교수직을 유지했다. 당에서는 정책조정실장, 정책연구원 당이념제2연구실장, 중앙정치연수원장 등을 지냈고, 한일의원연맹 부간사장을 맡기도 했다.

1988년 13대 총선에서 지역구(서울 도봉구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현대경제사회연구원장(1992), 명지대 북한학과 교수(1994∼2001), 한국학중앙연구원 비상근이사장(2009∼2012), 운경 이재형(1914∼1992) 전 국회의장 관련 운경재단 이사장(2011∼2014), 사단법인 평화연구원 이사장(2013∼2020) 등을 지냈다. 대한민국헌정회 정책연구위원회 의장을 두차례 맡았다.

저서에 '신정치학개론'(공저, 1978), '한일관계의 정치적 조명'(1983), '정치의 이상과 현실'(1988), '일본근대정치사'(1996), '21세기 일본의 국가개혁'(편저, 2000) 등이 있다.

유족은 부인 배봉금씨와 사이에 2녀(배치레나·배이루미).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 21일 오전 10시, 장지 서울추모공원. ☎ 02-2072-2027

chung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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