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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학자' 송방송 한예종 명예교수 숙환으로 별세…향년 79세

송고시간2021-08-1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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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학자인 송방송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가 19일 오전 3시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유족 측이 전했다.

서울 출신인 고인은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국악 이론을 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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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방송 한예종 명예교수
송방송 한예종 명예교수

[연낙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국악학자인 송방송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가 19일 오전 3시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유족 측이 전했다. 향년 79세.

서울 출신인 고인은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국악 이론을 전공했다. 이후 캐나다 토론토대를 거쳐 미국 웨슬리안대에서 음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인은 1975년 캐나다 맥길대 음대 조교수를 지내고 귀국해 1978년 제4대 국립국악원장을 역임했다. 또 영남대 음대 교수 및 한예종 전통예술원 한국예술학과 교수를 지냈다.

1988년 사단법인 한국음악사학회를 창립했으며 회장과 이사장을 맡았다. 발행인으로서 '한국음악사학보'를 매년 두 차례 발간했으며, 2007년엔 평생 모은 국악 자료 1만여 점을 국립중앙도서관에 기증했다.

고인은 문헌 연구를 통해 한국음악사학의 체제 정비 및 학문적 발전에 기여했으며, 특히 조선 후기 의궤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궁중정재 연구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통령 표창 및 난계국악대상(1978년), KBS 국악대상 출판상(1998년), 난계악학대상(1999년), 제25회 방일영국악상(2018년), 제6회 한성준예술상(2020년) 등을 수상했다.

대표 저서로는 '한국음악통사', '한국음악사논고', '한국음악학의 현단계', '한국 근대 음악인 사전', '한겨레 음악인 대사전' 등이 있다.

올해 초에는 제6회 한성준예술상 수상을 기념해 자서전 '음악학자 일해(一海)의 학문인생'을 펴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송경환 씨와 아들 송상원(캐나다 주재 자영업)과 딸 송혜원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조문은 방역 지침에 따라 이날부터 가능하며, 발인은 오는 21일 오전 5시 15분이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 02-3410-3151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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