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파업 찬성 82.8% 인천지하철 노조…"9월 초 파업 여부 결정"

송고시간2021-08-23 14:58

beta
세 줄 요약

전국 6대 도시 지하철 노조의 파업 돌입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인천지하철도 7년 만에 파업 사태를 맞게 될지 주목된다.

인천교통공사 노조는 지난 12∼19일 쟁의행위 결정을 위한 찬반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1천933명 중 1천538명이 투표해 찬성 1천274명(82.8%), 반대 264명(17.2%)으로 쟁의행위 돌입을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노조 측은 오는 30일 인천지노위 조정절차 종료 기한 후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에는 9월 초에 파업 돌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이스트에이드®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다음달 지하철 멈추나
다음달 지하철 멈추나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23일 오전 서울교통공사 대림별관으로 관계자가 들어가고 있다. 이날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정부와 서울시가 노조의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9월 14일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2021.8.23 cityboy@yna.co.kr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전국 6대 도시 지하철 노조의 파업 돌입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인천지하철이 17년 만에 파업 사태를 맞게 될지 주목된다.

인천교통공사 노조는 지난 12∼19일 쟁의행위 결정을 위한 찬반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1천933명 중 1천538명이 투표해 찬성 1천274명(82.8%), 반대 264명(17.2%)으로 쟁의행위 돌입을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교통공사 노사는 지난 5월 교섭 개시 이후 약 15차례 협상을 진행했지만 안전 인력 충원, 무임수송 관련 지하철 운영 적자 국비 지원 등 주요 현안과 관련해 의견이 엇갈려 현재 인천지방노동위원회 조정절차를 밟고 있다.

노조 측은 오는 30일 인천지노위 조정절차 종료 기한 후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에는 9월 초에 파업 돌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정현목 인천교통공사 노조위원장은 "지노위 조정 결과 이후 협상이 잘 진행되면 파업 강행까지는 필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협상 결렬 땐 파업 돌입 등 대응 수위를 높일 것"이라며 "서울교통공사 노조 등 다른 지역 도시철도 노조와도 긴밀히 협의하며 파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이날 정부와 서울시가 구조조정 철회, 공익서비스 비용 국비 보전, 청년 신규채용 이행 등 노조의 핵심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9월 14일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인천교통공사 노조가 파업을 강행한다면 2004년 7월 주5일제 근무에 따른 인력 충원을 요구하며 다른 지역 도시철도 노조와 함께 돌입한 파업 이후 17년 만의 파업이다.

inyon@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