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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9호선 직결사업 난항…서울-인천, 운영비 분담 이견

송고시간2021-08-2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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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공항철도와 서울지하철 9호선 직결 사업이 운영비 분담 문제를 둘러싼 서울시와 인천시 간 갈등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9호선 직결 사업은 인천공항역에서 만나는 공항철도와 9호선 노선을 직접 연결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그러나 이제는 시설비뿐 아니라 연간 운영비도 분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인천시는 서울시 요구대로라면 매년 수십억원의 혈세를 계속 투입하고도 정책 결정에서는 제외될 수 있다며 난색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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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서울지하철 9호선 직결 사업
공항철도-서울지하철 9호선 직결 사업

[인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공항철도와 서울지하철 9호선 직결 사업이 운영비 분담 문제를 둘러싼 서울시와 인천시 간 갈등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9호선 직결 사업은 인천공항역에서 만나는 공항철도와 9호선 노선을 직접 연결하는 사업이다.

직결 사업이 완료되면 교류 방식의 공항철도와 직류 방식의 9호선을 동시에 운행하는 새 전동차가 투입돼 강남 주민들은 환승 없이 인천공항에 갈 수 있고, 영종·청라·계양 등 인천 서북부권 주민 역시 환승 없이 강남까지 갈 수 있게 된다.

이 사업은 국토부와 서울시가 인천공항 이용 편의 제고와 9호선 혼잡도 완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다.

2018년에는 9호선 구간 시설비 401억원을 국토부와 서울시가 4대6의 비율로 분담하기로 협의를 마쳤다.

서울시는 그러나 직결 사업 완료 후 인천시민도 수혜 대상이 되는 만큼 인천시 역시 사업비를 분담해야 한다며, 서울시 부담금 240억원 중 40억∼120억원을 인천시에 요구했다.

인천시는 관련 법령에 국토부와 서울시가 부담하기로 한 사업비를 인천이 분담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다가, 결국 사업 지연에 따른 시민 불편을 우려해 40억원의 시설비를 분담할 수 있다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서울시는 그러나 이제는 시설비뿐 아니라 연간 운영비도 분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인천시는 서울시 요구대로라면 매년 수십억원의 혈세를 계속 투입하고도 정책 결정에서는 제외될 수 있다며 난색을 보이고 있다.

안영규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9호선 직결 사업 대책을 묻는 온라인 청원에 대한 영상 답변에서 "최근까지도 실무협의를 지속해서 진행하며 입장 차이를 최대한 조율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해당 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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