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회, 기후변화대응센터 해남 유치 촉구 건의
송고시간2021-08-24 14:50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해남군의회가 기후변화대응센터 해남군 유치 촉구 건의안을 냈다.
24일 군의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5일 농업 분야의 기후변화 대응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를 위해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구축 공모사업 선정 계획을 발표했다.
해남은 대한민국 대표 농군(農郡)으로 경지면적 전국 1위, 친환경 농산물 인증면적 전국 1위다.
군 소재 난지과수연구소에서 2005년부터 바나나, 오크라, 파파야, 애플망고 등 아열대 작물을 시범 재배 연구하고 있어 기후변화의 지리학적 위치와 해남군 모든 지역에서 어떤 작물이든 기후변화 대응 기술을 적용해 시범·재배하기 최적지이다.
센터 설립 부지확보 및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과 민·관·학 네트워크 구축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준비된 지방자치단체라고 군의회는 설명했다.
해남군은 기후변화 대응 농업 중심지 도약을 위해 약 60ha의 전국 최대규모의 부지를 확보했다.
유치 이후의 효율적인 정책지원을 위해 해남군은 광주기상청, 서울대학교, 전남대학교 등 11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책 자문을 위한 기후변화 전문가 200명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한 상황이다.
군의회는 정부의 센터 설립 계획 이전부터 기후변화대응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해왔다.
군의회는 센터 해남군 유치가 작게는 낙후된 전남 서남해권 발전의 신성장동력이 되고 국가적으로는 기후변화에 따른 식량안보와 농업 분야 위기 극복에 이바지할 수 있다며 유치 촉구 건의안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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