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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FDA승인에 미국선 접종 의무화 논의…국내는 아직

송고시간2021-08-2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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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사(社)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정식 승인하면서 미국에서 접종 의무화가 논의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아직 이를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기획반장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현재로서는 접종 의무화보다 본인의 동의나 예약에 따라 1·2차 접종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답변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3일(현지시간) 화이자 백신에 대해 정식 승인을 내리면서 미국에서는 정부, 학교 등의 접종 의무화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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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접종 의무화보다 본인 동의에 따라 차질없는 진행 중요"

코로나19 백신 접종
코로나19 백신 접종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사(社)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정식 승인하면서 미국에서 접종 의무화가 논의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아직 이를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기획반장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현재로서는 접종 의무화보다 본인의 동의나 예약에 따라 1·2차 접종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답변했다.

김 반장은 이어 "18∼49세 예약이 9월 18일까지 진행되고 있다"면서 "예약하지 않은 사람이 남은 기간 최대한 예약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3일(현지시간) 화이자 백신에 대해 정식 승인을 내리면서 미국에서는 정부, 학교 등의 접종 의무화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 미국 국방부는 FDA 발표 뒤 모든 군 요원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고, 뉴욕시는 지역내 공립학교의 교직원에게 접종을 의무화한다고 발표했다.

일각에선 이번 FDA 승인에 따라 미국 내 부스터샷(추가 접종)에 화이자 활용이 늘면서 물량 부족으로 인해 국내 공급이 어려워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추진단은 참고자료를 통해 "화이자 백신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제약사와 협의하는 등 행정적, 외교적 노력을 총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부스터샷은 권고 횟수대로 백신을 맞은 뒤 예방효과 보강을 위해 일정 시점 후에 추가하는 접종을 뜻한다.

2차례 접종하는 화이자 백신의 경우 부스터샷은 3차 접종에 해당한다.

국내에서 부스터샷에 대한 검토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김 반장은 국내 부스터샷 진행 상황과 관련해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라고 전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감염 위험, 감염 시 위중증률, 2차 접종과 간격 등을 고려해 고위험군부터 접종하는 것을 우선 원칙으로 하고 있다"면서 "접종할 백신이나 주기, 소요 물량 등은 계획이 추후 결정되면 별도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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