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신남 노려 성관계로 친분…7천만원 챙겨 잠적한 50대 구속
송고시간2021-08-25 09:10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우연을 가장해 만난 독신남과 성관계를 하며 친분을 쌓은 뒤 수천만원을 챙겨 잠적했던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진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1년여간 부산 한 아파트 경비원인 50대 남성 B씨에게서 33차례에 걸쳐 7천7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혼자 살던 B씨를 노리고 B씨 집에 찾아가 갑자기 화장실을 쓰게 해달라며 접근했다.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여러 차례 성관계하는 등 친분을 쌓았다.
이후 A씨는 아파트 분양 계약금, 보증금, 임플란트 비용 등을 명목으로 B씨에게서 돈을 빌린 뒤 돌연 잠적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이전에도 비슷한 범행으로 검거돼 옥살이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pitbull@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8/25 09:10 송고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