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마트서 22명 집단감염…관악구 음식점 18명 확진
송고시간2021-08-25 11:26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 은평구의 한 식자재마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22명이 확진됐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마트 종사자의 가족 1명이 지난 20일 최초로 확진된 이후 전날까지 종사자·가족·방문자 등 2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서울시 거주자는 19명이다.
역학조사에서 마트 직원들은 장시간 함께 근무하며 휴게실 등을 함께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확진자는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도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이 접촉자 등 1천86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이 21명, 음성이 764명이었다.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인원이 301명에 달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서울시는 이달 15∼22일 해당 마트 방문자는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관악구 음식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18명이 확진됐다. 음식점 방문자 1명이 지난 21일 처음으로 확진된 이후 방문자와 종사자 등 1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이 접촉자 등 186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7명, 음성 138명이었다. 나머지 31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역학조사에서 이 음식점은 테이블 칸막이 높이가 낮아 거리두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일부 직원은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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