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지원 탈락' 성신여대, 정부에 건의문 제출
송고시간2021-08-26 14:52
학생·동문·교수 등 구성원들도 진단 결과 반발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일반재정지원 대상에서 탈락한 성신여자대학교가 26일 정부에 재정지원 필요성과 대학 평가 문제점 등을 설명하는 건의문을 제출했다.
성신여대 박종수 교학부총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은 이날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교육부의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에 문제를 제기하는 내용의 건의문을 김부겸 국무총리·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유은혜 교육부 장관 앞으로 제출하고 일반대학 24개교와 함께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번 건의문에는 ▲ 고등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국가 차원의 재정지원 필요성 ▲ 대학 기본역량 진단 평가의 문제점 ▲ 기획재정부 예산배정 의혹 해명 요구 등의 내용이 담겼다.
교육부는 이달 17일 성신여대와 인하대 등 52개 대학이 앞으로 3년간 일반재정 지원을 받지 못한다는 내용을 담은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를 통보했다.
성신여대는 이의신청을 한 뒤 가결과와 관련해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성신여대 학생·동문·교수 등 구성원들도 입장문을 내고 "평가 기준과 근거를 공개하고, 공정한 재평가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이달 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chi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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